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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아이교회)
2018-06-05 District 9 과 교회이야기…
개봉된 지 10년을 앞둔 영화이지만 늘 인상 깊게 기억되는 작품, Distric 9… 2009년 닐 브롬캄프가 감독하고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피터 잭슨이 제작한 이 영화는 2010년 아카데미 최우수 영화, 스크린 플레이, 편집과 시각효과 부문 후보작 중 하나였다. 특히나 흥미를 끌었던 건 외계인을 등장시킨 여느 영화들과 달리, 이 영화 속 외계인들은 사뭇 인간적이기까지 하다는 것이다. 지구인들에게 구박과 천대를 받다 결국 외계인 집단촌으로 내몰리고, 질병과 굶주림에 갖은 고생을 하는 외계인… 스토리라인을 좀 더 들여다보면, 1982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근처에 대형 우주선이 추락하고 낙오된 외계인 친구들, 나름 외계인이 지녀야 할 스타일은 이미 구겨졌고 구박과 천대 속에 지구에서의 타향살이를 시작한다. 30여 년이 흐른 2010년, 고생 끝에 낙이 오려나 싶었지만, 오히려 지구의 다국적 연합군과 그 책임자인 위커스(Wikus)에 의해 새로운 집단 수용소로 재배치 되는 아픔을 겪는다. 서른해를 살아온 곳을 하루아침에 떠나야 하는 서러움은 외계인이라고 별다를까… 한편, 이 영화가 지닌 반전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지구인 연합군 책임자 위커스 이다. 자신이 가진 권력과 무력을 통해 외계인을 향한 혐오감을 드러내 온 그였지만, 외계인들과의 접촉으로 오히려 자신의 외모가 점차 흉측스러운 그들의 모습으로 변해감을 알게 되는데… 이후 정신적 충격과 함께 도망자의 삶을 살며 자신을 동정하게 되고, 그 일련의 과정속에 위커스는 그토록 혐오했던 이방인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개봉 당시 관객뿐 아니라 평론가들로부터도 찬사를 받았던 District 9은 사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사회적 맥락을 담은 영화였다. 닐 브롬캄프 감독의 어린시절 지켜봤던 흑백 차별정책 Apartheid에 대한 경험을 영상이란 매체로 드러낸 것이고, 나아가 외국인에 대한 혐오 Xenophobia와 사회적 차별Social segregation에 대한 일갈이었다. 똑같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누군가에게 외계인 취급을 당하는 이들의 아픔, 그게 얼마나 힘들고 가슴 아픈 일인지 한번 느껴보라는 외침으로 말이다. 예수 승천 이후 유대인의 정통성을 강조했던 예루살렘교회, 그와는 반대로 글로벌 크리스천들이 모여들었던, 유대인 입장에선 불결한 이방인들의 공동체인 안디옥 교회... 믿는 이라면 알고 있듯, 다원적 공동체였던 안디옥 교회가 사도행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는 점, 이와 더불어 사도바울 최대의 개종 사건은 다마스커스로 가는 길에서 만난 예수와의 만남뿐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라는 고백 속에 드러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오늘의 교회가 지녀야 할 덕목은 '타인의 영적 취향'에 대한 관용(spiritual hospitality)은 아닐런지… 인종적, 종교적, 사회계층적 다양성 속에 살아가는 이민자들의 삶의 자리에서 자신만을 선택받은 백성으로, 나아가 다른 이들은 마치 외계인양 여기는 것은 1세기 원형적 교회들이 오히려 벗어나려 했던 모습임을 기억하면서… District 9이 던지는 메세지 역시 마음 한켠에 간직하며 되새겨 보기를 바란다. 이재근 목사 약력 - 새물결 교회 (구 아이교회) 담임목사 - 장로회 신학대학교 (M.div., Th.M.), Boston University (Ph.D. ABD, 전도와 문화 전공) - KBS 1 Radio 보스톤 통신원 (2008-2015): 주간 리포트 & KBS TV 다큐 현지진행 Email: jgbrandonlee@gmail.com
배매희 (Goldwell Insurance Service)
2018-06-05 메디케어 서비스에 불만이 있으십니까? (1)
메디케어는 1965년에 입법된 이래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의 건강 혜택을 지켜온 제도로서 U.S. Dep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의 산하 기관인 CMS(Center for Medicare and Medicaid)에서 집행합니다. 그 수혜 자격은; · 65세 이상인 사람 (일반적으로 40분기동안 세금을 냈어야 합니다) · 65세 이하이더라도 장애자로 인정받고 24개월 이상의 장애인 혜택을 받은 사람 · 나이에 무관하게 말기신부전증(ESRD)을 앓는 사람들 · 65세 이상인 사람으로서 40분기의 세금을 다 못 낸 사람은 파트 A보험금을 내면 메디케어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귀하께서는 10년 이상의 기간을 열심히 일하여 메디케어를 받을 법적인 권리가 주어진(entitled) 것입니다. 그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는 데 불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귀하께서는 환자로서 존중을 받을 권리가 있고,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가 있으며, 전문 의사의 서비스와 병원 시설을 사용할 권리가 있고, 치료방법에 관한 옵션에 관해 알 권리가 있고 그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결정에 참여할 권리가 있으며, 응급 상황 시 응급실을 어느 때든 사용할 권리가 있습니다. 또한, 건강 관리나 의사의 치료상의 결정에 대해 알 권리가 있고, 의료 비용이나 혜택 범위 또는 처방약 혜택 범위에 대해 알 권리가 있으며, 이들 혜택 범위가 만족스럽지 못 할 때 재고를 해보도록 요구할 권리가 있고, 만약에 치료 결과나 어떤 것이라도 만족스럽지 않으면 불만을 신고 및 접수시켜 그에 대한 답이나 대안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불만을 신고 및 접수 시키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불평 (grievance)이고 다른 하나는 항소 (appeal)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에 대하여 다음 호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디케어 관해서 세부적인 사항이나 의문점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 하십시오. 골드웰 종합보험 (주), 북가주지역 메니저 매희 배, 408-499-7529 / 213-738-5100
KEEUM (키움, KEEUM )
2018-06-05 Class of 2018 Graduation Cornerstone Preschool Palo Alto
올해는 오랫동안 기억되는 뜻깊은 졸업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팔로 알토 학교에서 하는 마지막 졸업식이었습니다. 프리스쿨은 프로그램에 졸업이 없지만, 이날 우리 학교는 모든 아이가 엄마 아빠 앞에서 평소에 선생님들과 수업 중에 함께 부르는 노래와 율동을 보여 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식순에 따라서 인사와 졸업장 수여를 하고 친구들과 함께 몇 곡의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학교 전체 아이가 다 함께하니 어린아이들은 갑자기 많은 사람 앞에서 어색함과 부끄러움으로 울면서 엄마를 찾아 무대에서 나가기도 하고 연습할 때는 잘 하다가 긴장이 되어 표정이 굳어지기도 합니다. 몇 년 전에는 아이가 너무 긴장해서 무대에서 바지에 실수하는 예상하지 못하는 당황스러운 일도 있었습니다. 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교사들에게 평소처럼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꾸밈없이 부모님들께 보여 드릴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저의 오랜 경험으로는 아이들에게 어색하고 긴장되는 무대 공연은 준비할 때 어떻게 연습을 하느냐가 그날의 모습에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서 아이들이 새로운 것을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고 익숙한 평소의 모습으로 아이들과 교사의 상호 작용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습하는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기다려지고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되어야 합니다. 연습할 때마다 많이 웃고 아이들을 격려해주면서 칭찬해줍니다. 연습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괜찮다고 안심시켜 주며 친구가 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게 편안한 자리를 마련해 줍니다. Daily Schedule에 매일 아침 30분 정도 교사와 하는 circle time이라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 시간은 아이들과 하루의 시작을 의논하고 기도로 축복하며 서로의 기분과 인사 그리고 교사가 아이들에게 부탁하고 서로 좋은 약속을 하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은 모두 앉아서 교사와 자유롭게 이야기도 하고 차례를 기다려서 하고 싶은 말도 발표합니다. 다른 아이들은 친구의 말을 듣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앉아서 듣는 자세와 태도도 교사는 알려줍니다. "친구들~ 손은 자기 몸에, 그리고 얼굴의 방향은 선생님님께로 향해 주세요" 두살 세살 네살 다섯살 아이들이 열 명 넘게 모여 앉아 선생님과 소통하는 시간을 상상해 보면, 실제로 보면 정말 웃음이 나옵니다. 무슨 시간인지 알 수 없는 장면들이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랜 노력과 인내의 결과로 교사는 어린아이들이지만 서로 눈과 얼굴을 보며 대화하는 기술을 연습하고 배우는 시간을 세 살부터 다섯 살이 될 때까지 매일 해 온 아이들이 달라지는 모습의 열매를 보게 되는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학교에 와서 아이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으로 선생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규칙적인 학습훈련이, 기저귀 차고 말을 잘 못 하는 어린아이들까지도 천천히 조금씩 환경에 적응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침에 우리 학교를 투어하시는 부모님들께 아이들 간식 먹는 시간과 circle time을 보여 드리면, 아이들이 어린데 어쩜 이렇게 조용하고 교사와 즐겁게 잘 호흡하고 있는지 놀랍다고 하십니다. 이런 모습은 저희가 생각대로 만들 수 있는 장면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신기해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네, 아이들이 학교의 daily schedule에 익숙해서요, 선생님의 direction을 존중하고 지금이 무엇을 하고 어떤 자세로 해야 하는 시간인지 알기 때문이죠, 조금 후에 자유롭게 노는 시간을 보시면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활동적이고 신나고 즐겁게 노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현재의 학교에서 하는 마지막 졸업식을 보면서 저는 코끝이 찡하면서 무한한 감사와 감동이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저를 잘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저희를 믿어주시고 귀한 자녀의 선생님이 되게 기회와 시간을 허락하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리고 그리고, 기저귀 차고 학교를 시작했는데 어느덧 의젓하게 자라서 졸업하는 아이들을 보며 행복 했습니다. 아이들의 앞날을 축복합니다. 2019년 졸업식은 KEEUM Christian Academy Mountain View에서 뵙겠습니다. www.keeum.com Hee Sung Kim Executive Director KEEUM CHRISTIAN ACADEMY
쥬디장 (국제 통상법, 이민법 전문)
2018-06-04 유학생과 불법 체류 단속
지난 5월 10일 이민국은 유학생을 포함 F, J, M 비자로 체류중인 이들에 대해 불법 체류 조항을 적용하겠다는 공문을 발표했다. 이 새 지침은 2018년 8월 9일부터 적용된다. 일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법적으로는 체류 신분 유지를 못한것 (violating status)과 불법 체류 (unlawful presence)에 대해 분명하게 구분하여 취급해 왔다. 즉, 명확한 체류 만기일을 넘긴 다음날부터 불법 체류가 시작되며, 그 기간 까지는 체류 신분 유지를 못할수 있으나 불법 체류는 생기지 않는다. 즉 F-1 유학생과 J-1교환 학생처럼D/S (Duration of Status)로 입국하는 이들은 이민국이 케이스를 다룰때 체류 신분 유지를 못했다고 판명하거나 이민 판사가 추방을 결정한 그 다음날부터 불법 체류가 시작된다. 그전까지는 신분에 문제가 있다면 체류 신분 유지를 못한것으로 처리될수 있다. 상대적으로 H-1B 나 L 비자등 체류 기간 만기일이 정확한 경우에는 만기일 다음날부터 불법 체류가 시작된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해고되고 새 직장을 찾지 못한 경우 만기일 전이면 체류 신분 유지를 못하는 것으로 처리되고 만기일이 되면 그 다음날 부터 불법 체류가 생긴다. 그렇다면 신분 유지를 못한것과 불법 체류, 이 두가지의 차이점은 무엇이기에 이렇게 구분을 하는가? 체류 신분을 유지 못했을 경우에는 입국 금지 조항에 해당되지 않아 출국후 새로운 비자를 받아 재입국이 가능한데 불법체류의 경우에는 입국 금지 조항에 해당된다. 즉, 한번에 180일 이상의 불법 체류를 하고 출국한이는 3년 혹은 10년간 입국이 금지된다. 현재 지침이 유학생에게 관대하다고 느낄수 있으나 이민법 관계자들은 3년/10년 입국 금지 조항이 엄격한 결과를 가져오기에 정확한 노티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번 새 지침에 대한 우려는 유학생 신분의 경우 본인도 모르게 체류 신분에 문제가 생긴 것을 이미 180일 이상 지난 상황에서 알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다른 비자 신분은 체류 기간이 정확히 정해져 있어서 I-94출입국 기록에 적혀 있는 체류 기간을 넘어서는 일자로부터 불법 체류가 발생하는 것이 확실한데 유학생의 경우 그런 정확한 노티스가 없어 오히려 위험하다. 최근 접하게 된 약간은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자. 2005년부터 학생 신분을 갖고 있던 이가 2016년에 취업 이민 수속을 시작해 2018년에 취업 이민 인터뷰를 하였는데 과거 다녔던 학교중에 1년을 다녔던 한곳이 이후 여러 위반으로 폐교를 했다는 이유로 10년 넘게 모든 학비를 내고 체류 신분 유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이 사람은 영주권 케이스가 기각되었다. 이분은 본인이 이민국이 인준한 학교를 다녔기에 체류 신분에 문제가 생길것이라고 예상치 못했었다. 지금은 기각 이유가 신분 유지를 못했다는 이유이기에 결코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대사관 수속과 같은 다른 옵션이 존재한다. 그러나 8월 9일 이후에는 불법 체류로 간주되기 때문에 입국 금지 조항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비슷하게, 새 지침아래는 F, J, M 신분을 가진 이들이 불법 체류자가 되기는 쉬운데 언제 불법 체류가 되었는지를 당시에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차후에 알게 될수 있다는 것이 더욱 걱정스럽다. 전시간 수업 유지를 못하거나 취업 활동을 한 경우 외에도, OPT 기간동안 활동이 전공 과목과 맞지 않았다고 혹은 이민국에서 인준한 학교라서 믿고 다녔던 학교의 CPT프로그램이 이민국의 해석에 맞지 않는다고 과거 이 CPT를 가졌던 모든 학생들을 불법 체류로 처리할수도 있는것이며, 이 학생은 3년, 10년 입국 금지 조항 대상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 장기적인 오버스테이를 막는것이 목적이라면 차라리 I-20에 학업 프로그램이 끝나는 일자에 앞으로 가능한 OPT, grace period등을 더하여 명시하여 이에 마추어 I-94 체류 기간을 정하는 것이 장기 오버스테이를 막으면서 유학생들에게 충분한 노티스를 주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 못내 아쉽다. 결론적으로 이번 지침의 변화는 법을 적용하는 이민국, 대사관 측에서는 매우 큰 변화이며 의외로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수 있다. 따라서 유학생들은 어렵겠지만 이민법을 잘 숙지하여 체류 신분 유지에 실수가 없도록 더욱 힘써야 하겠다.
박성보 (전 기자협회)
2018-06-04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구약성경에 보면 이집트를 탈출하여 광야를 헤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십계명과 함께 지켜야 할 여러 규례를 이야기 한다. 그 중 반복되어 나오는 말 중에 하나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이다. 수 천년이 지난 옛날 고전적인 이야기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좋은 격언이 아닌가 싶다. 좌우로 치우치지 말라는 것이 꼭 한국사회의 이념논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우리는 너무 극심한 흑백논리로 무장된 정치적인 성향의 주위사람들을 많이 본다. 좌파나 우파로 갈린 보수세력과 진보세력은 항상 상대를 거의 적들로 여기며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한다. 요즘은 언론들까지 합세하여 똑같은 사건을 다루면서도 서로 상반된 시각으로 논평을 내놓아 국민들을 양분화 시킨다. 워낙 정치적으로 관심이 많은 한국국민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수 만리 미국땅에 이민와서 살고있는 재외동포들까지 이런 정치적 논쟁에 휘말리는 것을 보면 때론 안타깝기도 하다. 본지가 함께 운영하는 지역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들어가보면 매일 정치적인 논쟁을 벌이기 일쑤다.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데도 자기가 좌,우파세력의 대변자 인양 침튀기며 설전을 벌인다. 그 시간에 영어공부나 파트타임 일이라도 더 하지.. 좌우로 치우치지 말라는 것은 극단에 치우치지 말고 중간정도에서 평범하게 살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너무 유행에 민감하여 패션이나 트렌드만 쫒지도 말고 그렇다고 세상과 담 쌓고 패쇄적인 삶을 살아가지도 말라는 권고일 것이다. 이민자일 경우에는 고국소식에 너무 민감하지도 말고 소속된 커뮤니티에 적당히 적응하며 살라는 의미도 될 것이다. 이 말은 또한 동양적인 사상인 과유불급(過猶不及)과 중용(中庸)과도 일맥상통하다고 볼 수 있다. 공자는 편중되지 않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것이 군자의 도리로 본 것이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살기 위해서는 정성을 요하는 것은 물론 감각의 과부하에 걸린 현대인들이 날마다 싸워내야 할 영원한 숙제인 것은 분명한가보다.. 박성보 기자 샌프란시스코 저널
박성보 (전 기자협회)
2018-05-04 협상의 기술
화폐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물물교환이 경제활동의 전부였다. 하지만 산업화를 거치며 구조적으로 복잡해진 현대사회에서는 모든 분야에서 관계와 타협, 즉 협상이 모든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장이나 마켓에서 물건값을 흥정하는 것 부터, 기업이 새로운 장비나 인력을 보충하는 과정, 나아가 국가간 무역이나 외교관계 등 대다수의 행위가 협상(negotiation)으로 이루어 진다. 협상을 잘 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고 이는 가정에, 기업에, 국가에 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자동차나 집을 좋은 가격에 구입하거나 회사의 주력상품을 외국의 바이어에게 대량으로 판매 했을 때 우리는 협상력이 좋다고 담당자를 치켜세운다. 유능한 협상가들은 나름대로의 기술을 갖고 있으며 이들의 역할과 가치가 점점 중요시 되고 있다. 일류기업의 협상전문가들이 조언하는 '협상의 기술'을 살펴보면 다음의 몇가지로 축약된다. - 서로 윈윈(win win)하는 협상을 위해서는 상대를 잘 알아야 한다 - 상대에게 신뢰를 주고 서로 상생하는 목표를 세워두어야 한다 - 양보의 가치를 높혀야 하고 말은 많이 할수록 불리하다 - 대화와 토론으로 갈등을 해결하고 타협을 존중해야 한다 - 상대를 공격하거나 비아냥거리는 말투는 금물이다 우리는 최근 뉴스를 통해 이 협상 초보자들의 실패사례들을 자주 본다. 미주내 한인단체들이 내부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자체해결하지 못하고 미국법정에 소송을 제기하여 나라망신을 시키는 사례. 한국 대기업 노사가 분쟁을 벌이며 과격한 거리시위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사례. 국회의원들이 서로 자기가 잘났다고 삿대질하며 몸싸움까지 벌이는 추태... 조금이라도 양보할 줄 모르는 협상의 미숙아 들이다. 세계의 이목이 북한비핵화를 둘러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쏠려있다. 협상테이블에 앉은 최고권력들이 과연 원만한 합의와 양쪽 국민들이 원하는 수준의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까에 전세계 언론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 시대 최고의 협상이 될지 최악의 협상이 될지 그 누구도 장담을 못하기에 답답하기만 하다. 박성보 기자 샌프란시스코 저널
KEEUM (키움, KEEUM )
2018-05-02 Preschool Daily Report
아이들의 하루 일과를 매일 부모님께 리포트 하는 것이 같은 일을 반복해서 쓰는 일 같지만, 하루 종일 아이들을 학교에 맡기고 일하는 엄마들에게는 아이가 밥은 얼마나 먹었는지, 화장실은 몇 번 갔는지, 기분은 어떠했는지, 친구랑 선생님과 잘 지냈는지, 옷은 왜 갈아입었는지 종이 한 장에 적어서 부모님과 communication 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를 책임지고 교육하는 선생님으로서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의무이기도 합니다. 마운틴 뷰에 준비 중인 KEEUM Childcare Center 에서 사용할 Child Daily Report를 소개합니다. 1. 부모님들은 등원해서 아이를 교사에게 맡길 때 Sign In Sheet에 정확한 시간을 쓰고 sign을 합니다. 그리고 교사도 sign을 하고 학교를 시작합니다 도착 시간은 1분까지 정확하게 쓰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예상하지 못 하는 일이 생길 때 아이의 안전에 관계되는 아주 중요한 기록입니다.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아이를 픽업할 때도 Sign Out Sheet에 정확한 시간을 적게 됩니다. 학교에서 가끔 있는 일이지만 아이를 오후 6시에 픽업하는 부모님께서 10분 늦게 오셨는데 6시로 sign 하면 실제로 10분간 교사와 있었지만 부모님과 있었던 것으로 됩니다. 혹시 6시 5분에 아이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서류상으로 아이는 교사의 보호에서 제외됩니다. 하루에 두차례 매일 하는 일이지만 학교와 부모님들이 중요함에 동의하고 정확한 협조가 필요합니다. 2. 프리스쿨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잘 놀다가 오면 됩니다. 그런데 잘 논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이를 키워보신 부모님은 잘 아실 것입니다. 잘 놀기 위해서 학교는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Daily Schedule이 정해져 있고, 그 스케줄에 따라 아이들의 Activity 가 진행됩니다. 간식 먹는 시간, 바깥 놀이 시간, 점심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 그리고 낮잠 자는 시간, 여기에 더하여 Art, Language, Music and Movement, Math, Science, Social Study, Library, Dramatic Play and Physical activity가 있으며 daily curriculum에 따라 다양하게 경험하게 됩니다. 이런 활동에서 아이가 선생님의 지시에 잘 따랐는지 얼마나 관심을 보였는지 또 아이의 좋은 가능성을 활동을 통해 발견하게 되면 칭찬도 적습니다. 3. 놀이에서의 사회성도 세 단계로(excellent, normal, disrupt ) 평가 합니다. 4. 아이들이 고쳐야 할 습관이나 행동도 Daily Report에 적어 부모님과 교사가 같은 방향으로 아이들을 교육합니다. (hit a friend or teacher, bit a friend or teacher, would not stay group, disruptive at nap time/group activity/ during play, throwing toys, inappropriate voice level) 5. 학교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고를 시간, 장소, 상황을 accident report에 자세히 기록합니다. 6. lunch, nap, potty train도 기록합니다. 어쩌면 교사는 매일 비슷한 Daily Report를 쓰고 부모님께 드리지만 조금씩 그 속에서 아이들이 하루하루 다르게 커가고 있음을 알게 하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가끔 칭찬으로 예쁜 스티커가 붙은 리포트를 자랑스럽게 받을 아이들이 많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KEEUM CHRISTIAN ACADEMY MOUNTAIN VIEW 2478 West El Camino Real Mountain View 94040 Hee Sung Kim Executive Director KEEUM CHRISTIAN ACADEMY
배매희 (Goldwell Insurance Service)
2018-05-02 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가 부담이 되십니까?(2)
지난호에 이어서.. MSP는 주정부 메디-칼을 통하여 시행되는데, 오늘은 파트 B 보험료를 면제받는 "에스엘엠비(SLMB)" 와 "큐아이(QI)" 프로그램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SLMB 프로그램: SLMB란 저소득층의 메디케어 수혜자에게 파트 B 보험료를 주정부에서 대납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혜택을 받으면 엑스트라 헬프(Extra Help)가 자동으로 따라 나오므로 처방약 보험료의 상당 부분은 물론 처방약값까지 보조를 받을 수 있습니다. SLMB 수혜자격은; 메디케어 파트A에 대한 수혜 자격이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이면 됩니다). 2018년 3월 기준으로, 월 수입이 120% FPL이하, 즉 개인 1,226불 또는 부부 1,644불 이하이어야 합니다. ($20의 쿠션을 포함한 금액입니다). 2018 기준으로, 재산이 개인 7,390불 또는 부부 11,090불 이하이어야 합니다. 재산에 포함되는 항목으로는 첵킹이나 세이빙 구좌에 든 돈, CD, 뮤추얼 펀드, IRA, 증권 및 채권은 포함하지만, 살림집 1채, 차 한 대, 묘지, 장례비 명목으로 적립된 $1,500, 각종 가구 및 가정용품, 개인용품은 재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QI 프로그램 연방정부에서 SLMB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시행했으나, 자격 기준이 너무 높아서 많은 저소득층의 사람들이 혜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연방정부에서 자격 기준을 조금 낮추어 월수입을 135% FPL로 만들어 놓은 것이 QI 프로그램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QI-1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QI 프로그램은 시한부 프로그램이다 보니, 해마다 신청을 해야 합니다. QI는 미국 전역에 450,000의 쿼타를 정해 놓았으며 선착순으로 혜택을 주지만 기존 수혜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집니다. QI 쿼타가 소진되면 SLMB를 신청해야 합니다. QI 혜택을 받으면 엑스트라 헬프(Extra Help)가 자동으로 따라 나옵니다. QI 수혜자격은; 메디케어 파트A에 대한 수혜 자격이 있어야 합니다. (즉, 65세 이상이면 됩니다). 2018년 3월 기준으로, 월 수입이 135% FPL이하, 즉 개인 1,377 또는 부부 1,847 이하이어야 합니다 ($20의 쿠션을 포함한 금액입니다). 2018년 QI 프로그램의 재산 기준은 SLMB와 동일합니다. 귀하가 위의 수혜자격에 부합하시면, 소셜시큐리티 오피스를 직접 찾아 가셔서 QMB Letter를 받아서 메디-칼 오피스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언어에 지장이 있으신 분들은 저희 에이전트들에게 전화하시면 도움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 혜택은 신청 기간이 매년 1월 1일 에서 3월 31일 이므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서둘러서 전화를 주시기 바랍니다. 메디케어 관해서 세부적인 사항이나 의문점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 하십시오. 골드웰 종합보험 (주), 북가주지역 메니저 매희 배, 408-499-7529 / 213-738-5100
이재근 (아이교회)
2018-05-02 영화관에서 만나는 신앙이야기: Film and Spirituality.
신앙과 영성, 그리고 영화… 크게는 이 두 가지의 주제들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고민되곤 하지만, 신앙과 영성, 그리고 영화가 지닌 공통분모가 곧 우리네 삶이라는 점에서 그 관계는 긴밀하다 하겠다. 전자들의 중심 내용이 믿음 안에 이루는 건강하고 풍성한 삶에 있다면, 영화는 우리네 삶의 현장, 그 현실이 어떤지를 있는 그대로 표현해 주는 매체라는 점에서 영화가 간직한 영성적 의미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사실, 영성이란 삶의 한복판에서 생겨나는 수많은 이야기와 경험들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풀러 신학교에서 영화와 신학과목을 가르쳐온 로버트 존스톤은 자신의 책 "Reel Spirituality"에서 신앙의 사람들이 영화와 대화를 나누어야 할 6가지 이유를 제시하는데, 그 골자는 하나님의 은혜가 인간의 문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달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Non-Christian들의 작품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시와 은혜가 드러날 수 있음을 강조하는데, 신앙의 이야기란 단지 교회 안에만 머물지 않고 세상 문화 속에서도 발생 가능함을 잘 말해주고 있다. 이런 점에서, 영화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영적인 대화의 상대이자 심지어 계시의 통로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해 보자. 100년을 넘는 한국 영화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한국영화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은 유독 realism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나 2차 세계대전 이후, 1950-60년대를 휩쓸었던 이탈리아의 neo-realism의 영향은 19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한국 영화 중흥기의 모태가 되고 있는데, 그만큼 영화는 현실에 기반하고, 또한 현실 속에서 제기된 질문과 동시에 해답을 추구해야 한다는 한국 관객의 요구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한편, 현실에 대한 시선과 그 마음이 모아질수록, 오히려 우리는 그 현실을 관통하는 지향점, 이상향을 추구하게 되는데… 초기 프랑스 영화 이론가였던 앙드레 바쟁의 말처럼, 영화는 그렇게 객관적 현실의 재현 가운데 도리어 세상 너머의 그 무엇을 보여주는 계시적 통로가 되어지는 것이다. 종종 주변의 사람들이 묻곤 한다. 신앙과 영화가 무슨 상관이냐고… 그러면 이렇게 대답한다. 영화적 이미지들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삶의 방식을 읽거나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금 다르게 말해본다면, 예수님의 수많은 가르침과 비유들은 온통 당시를 살았던 평범한 이들의 일상에서부터 온 것들임을 기억하라고, 그리고, 그 삶의 한복판에 펼쳐진 사람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 속에 오히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말씀하셨다고… 가정의 달이라 불리는 5월, 유독 영화볼 일이 많은 계절은 아닐런지… 홍수처럼 넘쳐나는 영화인 만큼, 마실물 찾듯 그렇게 구별하는 지혜와 함께, 넉넉히 풍성한 신앙의 이야기들로 가득한 주말의 명화를 즐기게 되길… 이재근 새물결 교회 (구 아이교회) 담임목사 이재근 목사 약력 - 새물결 교회 (구 아이교회) 담임목사 - 장로회 신학대학교 (M.div., Th.M.), Boston University (Ph.D. ABD, 전도와 문화 전공) - KBS 1 Radio 보스톤 통신원 (2008-2015): 주간 리포트 & KBS TV 다큐 현지진행 Email: jgbrandonlee@gmail.com
황종연 (기무도)
2018-05-02 증상으로 보는 자가진단법(복진)
사람이 살아 있어서 좋은 것은 다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진찰할 때 의사가 배를 누르면서 "여기가 아파요?" 라고 묻는 경우가 있는데, 한의학에서는 복진 이라고 한다. 아픈 위치에 따라 병명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도 체크가 가능한데 손가락을 모아 약간 힘을 주어 누른다. 오른쪽 위 복부가 아프다면 담낭염이 의심된다. 담낭은 간장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해두는 주머니로서 여기에 세균이 침입해 염증이 일어난 상태이다. 이 부분만 아플 때는 위, 십이지장 궤양, 위염이 의심된다. 이 경우 위의 통증과 구토 느낌이 온다. 증상은 상 복부 통증의 특징으로 타는 듯, 찌르는 듯, 돌덩이를 배 위에 올려놓은 듯 아프다. 식사를 하면 아픔이 멎고, 속이 비면 다시 통증이 시작 된다. 가슴앓이, 구토증도 있지만 식욕은 떨어지지 않는다. 출혈이 있으면 변은 검은 색이 되며 심한 경우는 피를 토하는 수도 있다. 위액은 음식물 중의 단백질을 용해시키는 소화력이 있지만 위벽 자체가 족지 않는 이유는 점막으로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액이 강하거나 위 점막이 약해지면 위나 십이지장의 일부가 녹아 궤양이 생긴다. 원인은 자극성 음식과 심신의 과로임으로 이런 것들을 피한다. 왼쪽 윗부분이 아프면 췌양염이라 생각된다. 기름진 음식을 먹든지 술을 마신 뒤에는 상복부가 아플 것이다. 오른쪽 아래부분이 아프면 맹장염인 경우가 많다. 누르고 있던 손을 갑자기 떼면 통증을 느낀다. 아픈 곳이 이쪽저쪽으로 이동한다. 복통은 처음부터 오른쪽 하복부에 일어나는 게 3분의 1 정도 이고 처음 상복부, 배꼽, 하복부로 옮겨지는 것이 3분의 2의 비울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위경련이나 위통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 외에 발열 구토가 나면 급히 서둘러야 한다. 복통과 함께 구토가 있거나 통증이 오른쪽 하복부로 집중하면 곧 수술 설비가 있는 병원으로 가서 진단을 받는다. 백혈구가 만개 이상이면 급성 충수염으로 수술 받게 된다. 아래 복부 중앙 여성인 경우는 방광염(남성은 드물다)또는 자궁근종일수 있다. 소변이 짧게 되고 배뇨 때 하복부가 아프며 소변이 탁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소변이 마려워도 실제로는 배설하지 못하게 되며 혈뇨가 나오는 수가 있다. 약간의 열이 있는 정도이며 38도 이상이되면 신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왼쪽 아래 복부가 아프면 궤양성 대장염(설사)이나 직장암일 경우가 대부분이나 그렇지 않더라도 아플때가 있다. 황종연 기무도 창시자 기무한의원 원장
KEEUM (키움, KEEUM )
2018-04-04 3년 동안
학교 문의 전화가 올 때 부모님의 질문에는, 자리 있나요? 몇 살부터 갈 수 있을까요? 를 자주 듣습니다. 엄마도 일하는 가정은 어린 자녀를 하루 종일 믿고 맡기는 곳을 선택하기란 정말 어렵고 힘든 결정인것 같습니다. 제가 작은 학교를 운영하면서 제일 안타까울 때가 어린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을 찾지 못해서 힘들어하시는 부모님을 만날 때인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 학교를 시작 할 때 preschooler 3살부터 5살 아이들의 학교를 디자인했었고 1년 후에 2살 반을 포함 시켰습니다. 점점 2살 아이들의 문의 요청이 많이 있었고 그 연령대가 출산 후 엄마의 사회 활동 시작과 아이의 사회성(social playing)에 대한 필요가 학교를 찾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2 살 전후로 오는 아이들은 대부분 기저귀를 차고 학교생활을 합니다. 다행히도 지난 몇 년간 저희 학교에서는 기저귀 발진으로 피부의 짓무름이 있어서 고생한 아이는 없었습니다. ( 저희 학교의 별명이 Poopoo School 인데도 ) Toddler의 중요한 care 중 하나는, 교사가 아이의 생리적 현상을 빨리 발견해서 기저귀를 갈아 주고 그때마다 아이에게 따뜻한 언어와 표정으로 너를 위해 기쁘게 도와준다는 느낌을 갖게 해 주는 것을 저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끔 냄새가 나서 '똥 싼 사람 손들어 보세요' 하고 말하면, 하던 놀이를 멈추고 아이들이 아주 즐거운 보물찾기를 하는 것처럼 큰 아이들이 코를 킁킁 거리며 동생들에게서 냄새를 찾기 시작하고 냄새의 주인공인 어린 동생은 복권 당첨된 듯이 모든 아이의 축하 (?)속에 기저귀를 바꾸러 선생님과 어기적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며 살짝 미소를 지었던 생각이 납니다. 고맙게도 큰 아이들은 자기들도 어릴 때 똑같은 경험을 기억하기에 동생들의 생리적인 현상을 더럽다고 하거나 놀리는 일이 없습니다. 이렇게 두 살을 보내고 세 살이 되면서 preschool에서 middle aged group으로 자리 잡고, 놀이 활동을 통해서 좀 더 깊은 사회성을 배우고, 좋은 습관을 하나씩 완성하며, 좋지 못한 버릇은 단시간에 버리는 교육을 주로 배우게 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또 여러 운동 능력의 발달로 자신감이 생기며 이것이 반항의 시작이 되기도 합니다. 네 살이 되고 킨더에 가기 전까지 3년 동안 매일 학교를 다니면서 아이들은 어느새 저희 교사와 가족 같은 channel이 생기게 됩니다. 아침에 아이의 눈빛 만 봐도, 작은 움직임으로도 저희는 아이들의 기분과 무엇이 필요한지 대강 알 것 같습니다. 심지어 아이가 언제 화장실 갈 것 같은지도 ... 믿음과 사랑이 함께한 오랜 시간을 보내며 건강하게 하루하루 커가는 아이들의 울타리가 되어 주는 학교와 교사가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기저귀 차고 토끼 같은 눈으로 저희 학교에 온 아이들이 매월 5월이면 졸업을 하게 됩니다. 낮잠 시간 후에 가을에 킨더에 가는 아이들은 매일 책상에 앉아서 작업하는 연습을 30분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필통을 가져와서 책상 위적절한 위치에 올려 두고 선생님의 다음 direction을 기다립니다. 교사는 아이가 의자에 바로 앉았는지 살피고 두 다리와 발이 가지런히 책상 아래에 놓여 있는지, 머리와 눈은 교사를 바라보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wooksheet을 설명과 함께 나누어 줍니다. 작업을 다 한 아이는 자신의 주변을 정리합니다. 필통을 닫고, worksheet을 교사에게 확인 받고 paper를 자신의 folder에 잘 펴서 넣고, 앉았던 의자를 책상에 붙여 정리하고, waiting spot에서 다른 친구가 끝날 때까지 책을 보며 조용히 기다려 줍니다. 하루는 이제 갓 다섯 살이 넘은 진우가 아침에 눈 뜨자마자 집에서 알파벳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소식에 저는 너무 기뻤습니다. 오후 공부 시간만 되면 '오늘 공부 하나요 선생님? 난 트럭 놀이하고 싶은데' 하고 물어보던 진우가 몇 달 사이에 갑자기 큰 아이가 된 것 같습니다. 문득 아이들을 졸업시킬 생각에 마음이 조금 슬퍼집니다. 그렇지만 3년 동안 부쩍 자란 진우의 모습을 보며 잘 마무리해서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의 앞길을 축복합니다. Hee Sung Kim Executive Director KEEUM CHRISTIAN ACADEMY
이재근 (아이교회)
2018-04-04 예수와 마이너리티 리포트...
"다수의 생각에 반대하는 소수 의견"… 톰 크루즈의 영화 제목으로 익숙한 단어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우리는 이렇게 정의한다. 다수결을 미덕으로 삼는 요즘 세상이지만, 뭔가 중요한 사회적 전환점, 또는 혁신을 이루는데 소수의견의 기여 역시 상당하다는 것을 우리는 종종 보게되는데… "'Silent Spring' Is Now Noisy Summer." '침묵의 봄'이 이제 시끄러운 여름이 되었다는 이 말은 1962년 7월 2일자 뉴욕 타임즈 헤드라인이었다. 당시 잡초와 해충 박멸에 사용된 DDT 포함 살충제 산업은 무려 3억불에 달하는 시장이었고, 매년 500톤의 새로운 화학약품이 쏟아져 나오던 시절, 동물학을 전공한 생물학자 레이첼 카슨(Rachel Carson)은 "침묵의 봄" (1962)이란 책을 출판한다. 그리고 조용히 경고한다. 화학물 남용이 가져온 '봄의 침묵' . 새가 돌아오지 않고 꽃이 피지 않는 . 은 앞으로 지구와 인류의 침묵이 될수 있음을… 한 여성 학자의 작은 외침은 3억불 경제논리에 기반한 다수의 사람들을 흔들었고, 덕분에 미국 사회는 생태와 환경적 가치에 다시금 눈을 뜨게되는데… "Guns Don't Kill People, People Kill People." 사람을 죽이는건 총이 아니라 사람이라 말하는 전미총기협회 (NRA)의 위력이 여전한 요즘, KBS 통신원을 하면서 정기적으로 마주대했던 미국내 총기규제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 2월 14일 플로리다 총격이후 미국 십대들의 외침은 커지고 있지만, 역시나 자본과 권력에 기반한 NRA 의 다수의견이 흔들릴지는 미지수다. (*미국내 최대 정치권력인 NRA 는 2016년 대선당시 트럼프 지원에 1140만불, 민주당 힐러리 후보 반대운동에 무려 1980만불을 쏟아부었다. 3천만불에 달하는 엄청난 돈을 말이다.) 분명한 것은, 총격 희생자들과 잠재적 희생자들의 목소리, 그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보다 나은 미국을 위한 소중한 외침이라는 것이다. 한편,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단지 정치사회적 분야에 머물지 않는다. 믿음의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 그 공동체들에게 오히려 작은자들의 이야기, 소수의 생각은 사실 그 시작점이며 정체성이기까지 하다.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섰던 예수, 하나님의 고집스런 사랑과 은혜를 처참하고 무기력한 죽음으로 나타냈던 예수, 황제의 복음과 힘의 논리가 만연했던 시절을 하나님 나라의 가치로 살아냈던 예수…, 그랬기에 당시 예수의 복음은 주목받지 못했던 마이너리티 리포트였다. 하지만, 그 소수의견은 곧 세상을 바꾸는 강력한 메세지가 되었고, 믿음 공동체의 출발로 이어지는데… 혹여 건강하지 못한 교회, 성장하지 않는 믿음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다시금 우리의 속사람을 잘 살펴야 겠다. 예수의 그 복된 소수의견이 내안에 잘 보존되고 있는지, 혹시나 왜곡되고 뒤틀렸거나, 흐릿하다 못해 이젠 사라져 버린 기억이 된 것은 아닌지 말이다. 하나님 나라의 펼쳐짐을 위해, 믿음 공동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예수의 마이너리티 리포트…다시금 우리의 마음밭에 소중히 간직해야할 천국의 씨앗 되기를 소망해 본다. 이재근 목사 약력 - 새물결 교회 (구 아이교회) 담임목사 - 장로회 신학대학교 (M.div., Th.M.), Boston University (Ph.D. ABD, 전도와 문화 전공) - KBS 1 Radio 보스톤 통신원 (2008-2015): 주간 리포트 & KBS TV 다큐 현지진행 Email: jgbrandonlee@gmail.com
황종연 (기무도)
2018-04-04 증상으로 보는 자가진단법
병을 제일 먼저 발견하는 사람은 의사가 아니고 자기 본인이다. 자신의 몸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증상으로 무슨 탈이 낫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몸은 자신이 가장 잘 알면서도 평상시와 다르게 이상이 있다고 알면서도 혹은 자신이 모르고 있는 문제 까지도 의사의 검진을 통해서 이상유문를 확인 하게 된다. 옛날 어머니는 아기의 울음소리로 아기가 배가 고파서 울고 있는지, 또는 젖을 먹고 토하는 것을 보고 또는 잠자는 상태를 보고 아기의 건강을 판단했다. 또한 24시간 관찰을 통해서 소중한 아기의 모든것, 즉 똥의 색깔과 냄새의 상태, 횟수로 증상을 확인하며 생육을 했다. 그리고 아기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면 잘 자란다고 하였다. 그것이 성인에게도 해당되는 잘 먹고,잘 자고, 배변을 잘 하는 것, 이것을 건강을 지키는 근간으로 삼았다. 신체의 문제는 다른 바이러스 침입이 없으면서 3쾌가 유지되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가지를 먼저 유심히 관찰하여 변화를 체크 하도록 해야한다. 소변으로 보는 자기진단법 소변의 색깔 횟수 양의 변화로 몸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 색깔은 갈색이나 무색 투명하다. 이런 소변 색깔이 변했을때 그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 병을 생각할 수 있고, 횟수에 있어서는 보통 낮에 5-6회, 수면시 0-1회 인데 소변 횟수가 증가 하는 것도 무언가 이상의 징조가 있다. 소변이 핑크 빛이나 불그레한 색깔은 소변에 혈액이 섞여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변화로 이것을 혈료 라 한다. 이 외에 별 다를 증상이 없으면 신장염이 염려된다. 진한 황색이나 오랜지색은 더위나 운동으로 수분이 땀이되고 소변은 농축 되었기 때문으로 걱정할 것이 아니다. 배뇨에 통증이 있는 경우 - 배뇨하기 시작 할때 통증이 있으면 요도염, 배뇨 끝이나 직후에 통증이 있으면 방광염을 의심할 수 있다. 평상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변을 참지말 것. 소변은 보고 싶은 데 잘 나오지 않으면 전립선 비대증을 생각 할 수 있으며, 소변에 단냄새가 나면 당뇨병 이라 생각 되며 단 냄새는 포도당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추운 날에는 화장실에 자주 가게되고 소변의 양도 증가 하지만, 수분을 많이 섭취하지 않았는데도 소변의 양과 횟수가 증가 했다면 신장병이 염려된다. 투명하지만 암갈색과 거품, 색이 회백색이면 황달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눈의 흰자위가 황색이 되고 있지 않은지 관찰해야 한다. 이것은 간장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지방의 소화를 돕는 데, 이것이 순조롭지 못하면 담즙이 간장의 혈관을 통해서 전신으로 흘러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된다. 황달 외에 확실한 자각증세는 없지만 쉽게 피로해 진다면 만성 간염이 의심 되므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황종연 기무도 창시자 기무한의원 원장
배매희 (Goldwell Insurance Service)
2018-04-04 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가 부담이 되십니까?(1)
원칙적으로 메디케어 파트B는 미국에서 일을 했건 세금을 냈건 안 냈건간에 65세가 넘으면 보험료를 내고 혜택을 받는 건강 보험 제도입니다. 이 보험료는 연방정부의 보조를 받아 아주 저렴하며, 2018년 표준 메디케어 보험료는 2017년과 동일하게 134불로 책정되었습니다. 약 30%가량의 기존 메디케어 수혜자들은 2018년에도 134불을 내야 되지만, 나머지 약 70%가량의 기존 메디케어 수혜자들은 2018년에 109불을 내게 됩니다. 그것은 소셜 시큐리티의 "Hold Harmless 귀절" 때문인데 메디케어 보험료의 증가치가 소셜 시큐리티 혜택의 증가치보다 더 커서는 안된다는 조항에 해당하는 사람 들입니다. 참고로 2018년에 Cost of Living Adjustment (COLA)가 단지 2%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득이 높은 사람은 높은 보험료를 내게 됩니다. 만약에 귀하가 개인으로 소득 신고를 하여 소득이 85,000불에서 107,000불 사이이면 2018년에는 187.50불의 보험료를 내야 합니다. 소득이 133,500불 까지의 수혜자들은 267.90불을 내야 하고, 160,000불 까지의 수혜자들은 348.30불을 내게 됩니다. 160,000불 이상의 소득자들은 428.60불을 내게 됩니다. 부부 공동으로 세금 보고를 하였다면 소득이 85,000까지는 134불이고 그 보다 소득이 많으면 428.60불을 내야합니다. 2018년에는 모든 수혜자들은 파트 B의 공제금으로 183불을 부담을 하여야 하며 20%의 파트 B 동시 부담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파트 B 보험의 가입은 강제성은 없습니다. 하지만 귀하가 65세가 넘어서도 파트 B 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면, 현 파트 B기본 보험금의 10%의 벌금을 가입을 하지 않은 햇수 만큼 가산하여 평생 동안 벌금을 내셔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파트B보험료가 소득에 비해 큰 부담이 되어 가입을 못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연방 메디케어에서 재산과 수입이 극히 낮은 저소득층을 보호하기 위하여 메디케어 쎄이빙스 프로그램 (Medeicare Savings Programs; MSP)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MSP는 주 정부 메디-칼을 통하여 시행되는데, 오늘은 파트 B 보험료를 면제받는 "에스엘엠비(SLMB)" 와 "큐아이(QI)" 프로그램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메디케어 관해서 세부적인 사항이나 의문점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 하십시오. 골드웰 종합보험 (주), 북가주지역 메니저 매희 배, 408-499-7529 / 213-738-5100
박성보 (전 기자협회)
2018-04-04 For Our Lives
# 지금으로부터 꼭 6년전인 2012년 4월. 캘리포니아주 최악의 총기난사사건이 바로 우리곁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계신지. 오클랜드에 위치한 한인이 운영하는 대학교에서 이민자의 자녀인 한인 1.5세가 동료학생과 교직원등 7명을 총격살해한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당시 일간지 취재기자였던 본인은 사건이 발생하자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범인의 신상정보와 사건 경위에 대해 취재하던 중, 범인이 평소 알고 지내던 분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시민권자였지만 완벽하지 못했던 영어실력과, 뒤늦게 시작한 간호대학 공부에 나이어린 동료들로 부터 따돌림을 받았으며, 결국은 극심한 생활고까지 겹쳐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본인은 그 사건에 범인의 사진을 입수하여 언론사 최초로 보도하고, 당시 범인이 수감되어있던 형무소로 찾아가 단독 인터뷰를 따내며 본사로 부터 특종상의 영예를 누렸지만, 한동안 후회의 눈물을 흘리던 그의 얼굴과 희생된 학생들의 가슴아픈 사연속에서 깊은 죄책감에 빠지기도 했다. 세계 초강대국임을 자부하는 미국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여러요인 중 첫번째로 꼽히는 총기문제. 시도때도 없이 터지는 총기난사사고가 이제는 더이상 방치하기 힘든 최고의 골칫거리로 부각되고 있다. 1년에 총기사고로 사망하는 미국인이 3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중 2만 명 정도는 자살이고 나머지 만 여명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타인의 총에 의해 살해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는 한인 이민자들은 물론 어린 아이들도 포함되어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매번 대형 총기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총기규제를 입법화 하자는 여론이 형성되고 법안통과를 위해 상하원의원들을 압박하지만, 거대한 총기제조업체들의 로비에 번번히 벽에 부딪히고 있다. 총기휴대 옹호론자들의 논리는, 이렇게 세상이 위험하니 본인의 안전을 위해 국민 모두가 총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미국이 자멸의 길을 가고 있다고 경고하는 지식인들이 늘어나고 젊은이들이 행동으로 나서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겨진다. March For Our Lives.. '우리의 생명을 위한 행진'이라는 주제로 지난달부터 미국 전역에서 수 백만명이 총기규제를 외치며 행진을 시작했다. 미국총기협회(NRA)에 매수당한 정치인들에 맞선 집단행동으로 시민혁명을 방불케 한다. 부패한 정치권을 겨냥했던 한국의 촛불혁명이 미국에서도 성공적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성보 기자 샌프란시스코 저널
황종연 (기무도)
2018-03-08 장부 건강에 따른 신체적 현상 (2)
몸이 아픈 이유는 필히 형체(形體)가 체외(體外)로 들어난다고 볼 수 있다. 각 부위별로 건강상태를 알아본다. - 손톱을 보고 알수있는 건강진단 손톱이 뜬다면 갑상선 내지 뼈가 약하다. 손바닥이 항상 축축 하면 갑상선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갑상선은 몸의 기능을 지키는 수위 역할을 한다. 손톱에 구멍이 있다면 건성피부로 죽은 깨가 많고, 손톱에 반달이 없다면 빈혈과 영양실조 등을 의심해 볼 만 하다. 손톱에 큰 줄이 있다면 당뇨병을 조심해야 하며 신장기능이 약화되었음을 의심해야 한다. - 장기별 건강진단 인체는 유기정체로서 각 조직 부분간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공능상(功能像), 상호협조 병리상(病理像) 상호 영향적 인체장기가 짝을 이루면서 음양(陰陽 )으로 구분해서 오장(다섯가지 인체 내부의 장기), 음(陰)장부와 육부의 양(陽) 장부로 구분한다. 장기마다 특성을 파악하여 장기의 기능이 감소하면 나타나는 질환을 진단하여 건강한 장부를 항상 유지하므로 건강한 생활을 할수있게 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인간을 창조한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도 깨달아 가는 것이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지혜가 된다. 모든 병은 비위(脾胃)로 통하며, 비( 脾)가 상하면 신장이 허약해지고, 신장이 병 들면 심장(心臟)이 상하고, 심장이 병 들면 폐(肺)가 상한다. 또한 폐가 병들면 간(肝)이 상하고 간이 상하면 비(脾)가 상하며 한의학에서는 비위기혈 생화지원 (脾胃氣血 生化地源)이란 표현으로 비위가 피를 만든다고 했다. - 일상생활에서의 장부건강 비위(脾胃)를 튼튼하게 하려면 과식을 하지않고 소식을 해야한다. 또한 단맛은 비장을 이롭게 하지만 지나치면 신장이 해롭다. 신장과 방광은 짝을 이루며 신장과 방광이 병들면 심장과 직결되므로 심장에 무리가 생기며 심장과 위장의 기능이 원할하지 않고는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없다. 신장에는 짠맛이 이롭지만 심장은 짠맛이 해롭다. 신장과 방광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과관절운동(발목을 들어올리고 내리기)을 반복해서 65번씩 두번을 아침 저녁으로 하면 된다. 그리고 누워서 엄지발가락 부딪치기 10분을 아침 저녁으로 6개월을 이상하면 당뇨병 예방까지 된다. 당뇨가 있는 환자라면 음식 조절과 함께 시간을 좀더 오래 반복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심장은 유산소 운동이 강한 심장을 만드는 최고의 방법이며 혈관까지 튼튼해진다. 소원과 목적이 있으되 노력이 따르지 않으면 아무리 환경이 좋아도 소용이 없으며 꾸준한 노력을 실력이라 부른다. 황종연 기무도 창시자 기무한의원 원장
배매희 (Goldwell Insurance Service)
2018-03-07 소셜시큐리티 받는 사람이 받는 세금 공제 (Tax Credit)에 관하여
통계에 의하면 미국에서 23%의 부부 퇴직자와 43%의 독신 퇴직자의 소셜시큐리티 소득의 비중이 총 가족 소득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저소득층으로서 노인 또는 장애인 세금 공제 혜택 (Tax Credit for the Elderly or the Disable)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혜택으로 매년 수천 달러를 절약하거나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자격: 노인 또는 장애인 세금 공제 혜택은 두 부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만약에 귀하가 2017년 말까지 65세 이상이 되거나, 65세 이하 라도 영구 및 완전 장애 (permanent and total disability)를 받아서 조기 퇴직했다면 귀하는 자격이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소득 한도의 조건에 맞아야 합니다. 여기에도 두 가지 소득 한도가 있습니다: 하나는 올해의 과세 대상인 조정 총소득(Adjusted Gross Income, AGI)이고 다른 하나는 소셜 시큐리티 혜택, 펜션, 어뉴이티, 장애인 소득 등 모든 비과세 소득을 합한 소득으로써 그 금액의 한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독신 또는 미망인 / 홀아비$17,500$5,000 부부 공동 세금 보고자중 한사람만 자격자$20,000$5,000 부부 공동 세금 보고자중 부부가 모두 자격자$25,000$7,500 부부 세금 별도 보고자$12,500$3,750 이 소득 한도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만약에 귀하가 이 금 액 이상의 조정 총소득(AGI)이나 비과세 소득을 벌고 있으면 IRS에서 이 혜택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귀하의 조정 총소득(AGI)은 세금 보고 양식 1040의 37항, 1040A의 21 항에 나와 있습니다. 비과세 소득 한계는 소셜시큐리티 소득의 비과세 부분, 비과세 펜션, 어 뉴이티 및 장애인 소득 모두를 합한 금액으로써 예외적으로 로쓰 어카운 트(Roth IRA 등)는 제외합니다. 노인 또는 장애인 세금 공제 혜택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세금 보고 양식 1040이나 1040A를 써야 하고 스케줄 R(Schedule R)을 기입해야 합니 다. 양식 1040EZ는 쓸 수 없습니다. 최대 청구 한도는 소득세 신고 구분 에 따라 $3,750에서 $7,500입니다. 스케줄 R에는 계산지가 있으므로 사전에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미리 계산해 볼 수가 있습니다. 메디케어 관해서 세부적인 사항이나 의문점이 있으시면 전문가와 상의 하십시오. 골드웰 종합보험 (주), 북가주지역 메니저 매희 배, 408-499-7529 / 213-738-5100
이재근 (아이교회)
2018-03-07 3월의 아트…
"영미! 영미! 헐~~!"… 국민적 유행어, 그 외침의 여운이 여전한 요즘이다. 강국의 면모를 드러냈던 쇼트트랙과 아이언 맨으로 떠오른 윤성빈의 스켈레톤, 배추밭에서 일궈낸 이상호의 스노보드, 노장 투혼을 넘어선 이승훈의 스피드 스케이팅 등… 연일 동장군이 기승을 부린 고국의 2월은 되려 그 어떤 때보다 뜨거운 겨울나기의 현장이었다. 온통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땅에서 그토록 뜨거운 땀과 눈물, 열정을 빚어냈던 선수들…, 그들에게 우리가 할 일은 그저 찬사외엔 없었던, 그래서 더 행복했던 2월의 기억 속 우리 선수들은 스포츠를 넘어 아트, 곧 예술의 경지를 보여주었고 이는 결코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본래 '아트'란 일상적인 순간을 특별한 순간, 심지어 신이 개입하는 순간으로 만드는 솜씨를 뜻한다. 이는 시간과 공간이란 테두리 속에서 초월과 영원을 빚어내는 솜씨이며, 이런 능력을 추구하며 이뤄내는 사람을 우린 '아티스트'라 부른다. 보통 남이 가지 않는 길을 서슴지 않고 나서며, 최선을 다해 그 길의 의미를 전달해 우리를 감동시키는 사람, 그렇기에 참된 아티스트의 진정성은 우리네 삶에 깊고 오랜 울림을 준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히포크라테스의 말처럼 말이다. 문득, 차갑고 딱딱한 눈과 얼음 위에서 뜨거운 열정과 꿈, 예술의 경지를 이룬 이들로부터 3월을 관통하는 사순절을 생각해 본다. 지난달 14일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을 시작으로 40일간 이어지는 그리스도의 삶과 고난, 그리고 죽음의 계절…, 하지만, 그 어둠과 절망의 끝자락 역시 생명과 부활, 참 소망으로 승화시키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생각해 볼 때, 얼음장과도 같이 차갑고 딱딱해야 할 사순절은 되려 참 예술을 빚어내지는 시간은 아닐런지… 희망과 우려가 연일 교차되는 고국의 현실들,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한 우리네 이웃들의 삶과, 믿는이들의 현실조차 세상의 재리와 염려로 채워져 가는 요즘이지만, 우리 함께 힘내어 기억하길 원한다. 그 차가운 빙상과 설상을 무엇보다 뜨겁게 달구었던 평창의 예술가들과, 고통과 절망의 오늘이지만 부활과 생명으로 우리 삶을 충만케 할 그분의 마음을… 바로 그 마음과 함께 우리의 3월을 기대하며 꿈꿔보길 바란다. 얼어붙은 대지로부터 생명의 기운이 움터 오르는 놀라운 예술의 현장이 될 시간을… 혹시 아는가? 그 와중에 우리 역시 평창의 그들처럼 한사람의 예술가가 되어질런지…유독 올해의 3월이 놀라운 예술의 계절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이재근 아이교회 (i-Church) 담임목사 Phone: 408-655-6310 Email: ichurchus@yahoo.com
박성보 (전 기자협회)
2018-03-04 올림픽의 감동스토리
지난 2월에는 본국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경기 중계를 보느라고 밤잠을 설친 분들이 주위에 많은 것 같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 동계스포츠의 제전이자 고국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동계올림픽이기에 더 애정을 갖고 지켜 보았나보다. 17일의 짧은 기간이 었지만 각종 경기를 둘러싼 참가선수들의 감동적인 얘기들이 연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비록 메달권 실력은 아니었지만 남북의 선수들이 단일팀을 이뤄 평화를 상징한 여자 아이스하키팀, 경기중 넘어졌는데도 다시 일어나 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딴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 '영미'를 외치며 유행어를 만들어낸 돌풍의 여자 컬링선수들... 그외에도 3번의 올림픽에 참가하여 감동의 메달을 선사한 이상화 선수, 경기이름도 생소한 스켈레톤에서 독보적인 기록으로 우승을 한 윤성빈 선수, 재미동포 출신으로 아리랑에 맞춰 한복차림으로 아이스댄싱을 선보인 민유라 선수가 우리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축구나 야구, 풋볼 등 프로선수들이 뛰는 상업적인 경기는 박진감이 있고 재미는 있지만, 나이어린 선수들이 4년을 기다리며 혼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올림픽 경기만큼의 감동은 별로 없는것이 사실이다.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 좋은 성적을 내는 프로선수와, 자기나라의 국기를 새긴 유니폼으로 오직 메달과 기록을 향해 뛰는 아마추어 선수가 같을 수는 없다. 그래서 올림픽경기는 다른 스포츠경기와 다르게 감동과 눈물을 주는 것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중에 감동이 아닌 분노를 일으킨 사건들도 많았다. 한국에서 뒤늦게 일고있는 #Metoo 운동이다. 검찰에서 시작되어 문화예술계 전반에 걸쳐 성폭력에 시달리던 여성들이 피해사실을 고백하기 시작한 것이다. 정말 딸 같은 제자나 후배들에게 몹쓸 짓을 해왔으면서도 양심에 거리낌없이 반쪽 사과만 하는 가해자들의 뻔뻔함에 국민들은 분노했다. 올림픽을 둘러싸고 여야 정치인들의 이념적인 이전투구도 올림픽으로 감동을 받은 국민들에게 짜증을 선물했다. 메달을 따지 못했어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참가 선수들에게 관중들은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멀리서 TV를 통해 경기모습을 지켜본 해외 한인들도 격려의 메세지를 보냈다. 축제는 끝났 지만 우리는 또 하나의 진리를 배운다. 위대한 땀방울을 흘리며 남들에게 감동을 준 사람들은 축복을 받지만, 남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한 자들은 결국 수치와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는다는 것을. 박성보 기자 샌프란시스코 저널
쥬디장 (국제 통상법, 이민법 전문)
2018-02-19 미국 입국후 90일 규정이란
미 국무부는 지난 9월1일부터 '입국 후 90일 이내 일관되지 않는 행위'라는 국무부 지침을 발표했는데 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지침에 따르면 입국후 90일 안에 사용한 비자 신분과 일치되지 않은 행동을 한다면 처음부터 의도적인 거짓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비자 취소 혹은 비자 발급을 금하겠다는 내용이다. 먼저 국무부 지침서는 (Foreign Affairs Manual) 법규가 아니며 가이드라인이다. 또한 국무부 방침일 뿐이며 이민법 자체를 바꾸는 효력은 없다. 그래서 이민국이 국무부 지침을 따를지 아니면 과거 접수된 케이스에 까지 적용시킬지는 미지수이다. 물론 연방 법원에서는 아무 효력도 없는 내용이다. 그러나 대사관은 물론 이민국도 전체적으로 규정을 타이트하게 해석하고 있기 때문에 이민국 또한 비슷한 방침을 갖게될 확률이 높다고 보고 미리 이 지침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다면 의도적 거짓이 될만한 일관되지 않은 행동은 무엇인가? 아래와 같은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 취업 허가 없이 취업 - 학업 허가가 없는 비자신분인데 학교 등록 - 이민 의향이 허가되지 않는 신분인데 (예, B, F-1)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와 결혼하고 미국에 거주를 시작하는 행동 (즉 결혼 자체만으로는 이민 의향이라고 볼수 없음) - 체류 신분 변경이나 영주권 신청이 있어야 가능한 행동들 이중 많은 이들이 가장 혼돈을 느끼는 것은 결혼에 대한 언급인데 위에 적혀 있듯 결혼만으로 이민 의향이 있고 일관성 없는 행동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미국시민이 한국에 와서 한국민과 결혼했다고 반드시 한국에서 살겠다는 의향은 아니며 휴양지에서 결혼을 하는 사람들도 결혼식을 하고 싶다는 것이지 거주하겠다는 의향은 아니다. 그러나, 90일안에 이민 신청을 한다면 그것은애초 입국 목적과 일치되지 않았다고 보게 되며 따라서 입국 목적이 이민 신청이 아니었다는 것을 밝히는 것은 신청자의 몫이 된다. 과거 30/60일 지침때 보다 기간이 길어지고 까다로와졌으나 그 핵심은 의향이며, 신청자가 처음 의향이 의도된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또한 국무부 지침서는 비자 신청서에, 인터뷰에, 입국 심사시에 거짓을 말한 기록이 있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지침보다 훨씬 더 법적 효력이 있는 판례들에 (예: Matter of Ibrahim) 따르면 특별히 직계 가족의 이민 신청 케이스의 경우 설사 이민 의향을 갖고 입국하였다고 하더라도 재량을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문제의 소지가 있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당연히 바람직하나 때에 따라 정말 의향이 바뀔만한 상황이 90일전에 일어날수도 있다. 이번 지침을 유의하되 90일에 연연하기 보다 사실에 충실한 분석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