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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선 (예일한의원)
2022-05-02 정밀검사로도 잡히지 않는 내 몸의 이상
한의원에 내원해서 간이 안 좋다거나 신장이 약하다 등의 얘기를 듣고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하나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십니다. 한방에서 말하는 간, 심, 비, 폐, 신 등의 장부는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장기 그 자체보다는 호흡기계, 순환기계 등과 같은 기능체계 (functional system)에 더욱 가깝습니다. 물론 이 기능체계도 양방에서 말하는 것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 한의학 고유의 이론이 담긴 체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그 해당 장기의 검사수치가 비정상 범주에 있다거나, 영상검사상 이상이 있는 등의 기질적인 문제를 동반하지만은 않습니다. 이를테면 한방에서 심장(心臟)은 양방에서 말하는 혈액과 관련된 여러 기능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mental health)과 감정조절의 관제탑 역할 또한 담당합니다. 때문에 수면장애나 홧병 등의 증상과 관련이 아주 깊은 장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심장과 더불어 생명 유지에 가장 근본이 되는 신장(腎臟)은 수액대사 등의 실제 콩팥의 기능을 비롯해 뼈와 골수 등의 건강, 성호르몬과 성기능, 유전자와 다소 비슷한 개념인 선천의 에너지 저장 등을 모두 아우르는 하나의 기능 체계입니다. 총명함, 지력(智力), 사유(思惟) 등의 각종 고위 중추신경의 활동도 신장과 연계됩니다. 해부학적으로 실존하지 않고 기능만을 가지는 '삼초(三焦)'라는 장부는 한방에만 존재하며, 양한방 간의 그 관점 차이를 더욱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삼초는 수분대사와 기혈순환을 담당하는 기능적 체계로, 가상의 통로로 표현이 되기도 하며 각 신체 부위의 부종에 깊이 관여하는 장부입니다. 또한 실존하지만 양방과 명칭만 같을 뿐 거의 다른 장부로 보아도 무방한 비장(脾臟)이 있습니다. 지라 라고도 불리우는 이 기관은 양방적으로 조혈 및 면역에 관련된 기능만을 가집니다. 그러나 한방에서 일컫는 비장은 위(胃)를 도와 소화와 식욕 및 대변건강에 관여하며, 수분이 저체되지 않고 사지로 양분이 잘 가도록 하는 기능체계입니다. 더불어 기억력 및 사고력과도 관련이 있고, 하수증이나 출혈을 방지하는 역할도 담당합니다. 이렇듯 현대의학의 관점과는 달리 한의학은 장부를 기능의 집합체로 보기 때문에, 여타 검사 상의 문제가 전혀 없는데도 일련의 증상이나 통증이 있는 경우 한의 치료법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일한의원 이윤선 한의사
서기화 (HoneMobile)
2022-05-02 집에서 하는 홈 트레이닝
Nike Training Club App Nike Training Club은 좋아하는 피트니스 트레이너, 운동선수 및 건강 전문가의 무료 가이드를 통해 근육도 강화하고 마음도 단련할 수 있는 앱입니다. 초보자나 운동선수 등 모든 레벨의 사람들이 쉽게 운동할 수 있도록 적합한 운동 프로그램과 종합 트레이닝 팁을 제공합니다. 운동 카테고리에는 요가, 근육 트레이닝, 집에서 하는 운동, 간단한 운동, 모든 운동선수 등이 있습니다. '요가' 코너에는 매일 기본 요가 플로우를 서비스하고, '근육 트레이닝' 코너는 복근, 팔, 둔근을 위한 최고의 운동을 제공합니다. '집에서 하는 운동' 코너에는 좁은 공간을 위한 알찬 운동을 소개해 줍니다. '간단한 운동' 코너에는 20분 내 가능한 간단한 운동을, '모든 운동선수' 코너에는 다양한 난이도의 피트니스 운동을 서비스합니다. 초보자나 운동선수 등도 최소한의 장비 또는 장비 없이 할 수 있는 무료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또한, 좋아하는 트레이너, 각 운동에 알맞은 새로운 수업 음악과 함께 매주 새롭게 운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Nike Run Club App Nike Run Club 은 달리기를 위해 다양한 도구를 제공하는 달리기 앱입니다. GPS 러닝 추적부터 오디오 가이드 런, 주간 챌린지, 월별 챌린지, 원하는 거리를 정할 수 있는 맞춤형 챌린지, 나의 목표를 위한 맞춤형 코칭 플랜 등을 서비스합니다. 기능으로는 APPLE WATCH SERIES 5의 모든 기능 지원, 러닝 기록 추적 및 저장, 나이키 코치 및 운동선수들과 함께하는 오디오 가이드 런, 글로벌 챌린지 및 맞춤형 챌린지, 맞춤형 코칭 플랜, 달성 기록을 축하하는 트로피와 배지 등을 서비스합니다. 또한 러닝 기록 추적 및 저장을 통해 페이스, 거리, GPS 경로, 고도, 심박수, 마일 구간 등 상세한 러닝 기록을 측정하고, 음성 피드백을 받으며 러닝을 꾸준히 해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키 코치뿐만 아니라 모 패라, 케빈 하트와 같은 스타 선수와 연예인의 음성을 통해 가이드와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 런은 근력과 스피드, 지구력 향상을 위한 운동 시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줍니다. 서기화 IT 칼럼니스트 Real Estate Professional Analysis
박성보 (전 기자협회)
2022-05-02 무식하면 용감하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다소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무식하면 용감하다'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여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들을 빗대어 하는 말로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말과 비슷한 의미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이 잘못된 판단을 했어도 틀린 줄 모르거나 알아도 고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과연 이런 행태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일까? 미국 코넬대학의 크루거 교수와 제자 더닝은 학부생 45명에게 20가지 논리적 사고 시험을 치르게 한 후 자신의 성적을 예상해 보도록 했다. 실험결과는 성적이 나쁠수록 자신의 성적이 좋을 거라고 예상하는 학생이 많았다고 한다. 그 들은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도 능력 부족으로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결론 내렸다. '책을 한 권밖에 읽지 않은 사람이 가장 위험하다'는 말처럼, 적은 지식을 가졌을 때 가장 확신감이 높다. 선무당이 사람을 잡듯이 얕은 지식은 항상 위험을 동반한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도 않은 건강식품이 도리어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의 오너나 단체의 리더가 잘못된 지식을 바탕으로 정책을 펴다보면 본인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역사의 천재들도 비슷한 경고를 많이 했다. 아인슈타인은 '너의 무지를 과소평가 하지 말라'고 했고, 스티븐 호킹은 '지식의 적은 모르는게 아니라 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식이 부족한데 근거 없는 자신감만 넘치는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다. 사기꾼 처럼 속이려고 작정하고 달려드는 사람보다 잘못된 정보를 진짜라고 믿고 우겨대는 사람들이 더 무섭다. 아직도 한국이나 미국에서 부정선거를 했고, 백신은 가짜라는 음모론에 취해있는 사람들과는 대화가 되지 않는다. 오래전에 지역 언론사 기자들이 모여서 서로의 처지를 위안삼아 '박봉 불구 열심'이라는 말을 하며 웃었던 기억이 난다. 적은 수입에도 취재현장을 분주히 오가며 열심히 일하는 기자들이 많았다. 그들은 또 이런 말도 했다. "무식한데도 용감하게 열심히 하는 단체장들이 가장 겁이 난다" 고... 박성보 기자 샌프란시스코 저널
애니윤 부동산 (뉴스타 그룹 부회장)
2022-04-29 임대 주택에 관해서 – 두번째 이야기
임대 주택에 관한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임대 주택 쇼핑 시 특히 랜드로드와 직접 딜(dea)을 해야 할 때 주의점이나 간단한 팁에 관해서 알아보았다면, 이번 호에서는 이미 선택된 임대 주택 후 리스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랜드로드와 서명을 할 때 주의점에 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미국에서의 주택임대는 처음 쇼핑 단계에서 임대 기간이 완료돼서 퇴거할 때까지 그 과정이 한국처럼 간단하지가 않다. 특히 가장 기본적인 주택임대에 관한 절차나 상식을 몰라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그 중의 주택 임대 시 특히 한인들이 쉽게 간과하기 쉬운 사항들에 대해 지적하고 문화적 배경이 틀린 미국에서 처음으로 주택을 임대할 때 필요한 지침들에 관한 사항을 알기 쉽게 정리해 보자. 1/모든 내용은 서면으로 남겨라 – 리스 계약서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은 내용은 어떤 형태로든 서면으로 남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보호받기 어렵다. 단순한 수리요청에서부터 계약서의 수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서면으로 남겨야 한다. 특히 수리 요청할 때에는 오작동 되거나 부러지거나 망가진 부분들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을 해서 랜드로드에게 이메일로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을 찍을 때 이왕이면 날짜를 함께 사진에 남기면 더 명확하다. 이런 세세한 부분들이 나중에 퇴거 직전 final walk thru 시, 반드시 도움이 된다. 곧 이런 작은 부분들이 시큐리티 디파짓을 온전히 되받을 수 있게끔 만드는 기본적인 증거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2/계약서 내용 중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사인이나 이니셜을 하지 말아라 – 이 원칙은 매우 단순한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수많은 사람이 이를 따르지 않는다. 계약서에는 애매하게 표현한 게 많아서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사인하면 자칫 곤란을 당할 수 있다. 반드시 부동산 전문가나 변호사와 검토해 보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3/계약서는 법적 구속력을 지닌 문서임을 명심하라 – 계약서 내용이 무엇이든 만일 이에 사인을 했다 하면 이를 지켜야 한다. 만일 주인의 허락 없이 이를 어기면 시큐리티 디파짓은 물론 크레딧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더불어 rental history에도 나쁜 타격을 입힐 수 있다. 다음 찾을 임대 주택의 랜드로드나 프라퍼티 매니저가 지난 rental history verification을 할 때 문제가 있었던 임대 주택 랜드로드나 프라퍼티 매니저가 좋은 reference를 줄 리 만무한 것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18년째 프라퍼티 매니저 일을 겸하고 있지만, 새로운 세입자의 application 상에 나온 지난 5년 rental history check up을 중요하게 확인하는 편이다. 그럼 그 세입자 될 분들의 평소 집 관리에서부터 제때 렌트비를 제때 잘 내었는지까지 속속들이 알아낼 수 있으니 거기서 미래의 세입자 평가를 더 자세히 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4/주인과 상의하는 것에 대해 두려워 말라 – 만일 임대료를 못 내는 상황이 벌어지거나 계약 내용을 지키지 못할 처지가 되면 즉각 주인과 상의를 하는 게 최선의 해결책이다. 임대료를 내야 할 기간을 넘긴 뒤에야 주인을 찾는 것보다 그 전에 협의하면 주인으로서도 호의적으로 나올 확률이 높다. 대부분 임대 주택을 구하시는 분들은 한국에서 오셨거나 다른 주에서 이주하신 분들이 많다. 아무리 미국 생활을 오래 했어도 미국은 각 주마다 부동산 법이 다르다. 될 수 있으면 자기 쪽에 부동산 중개인을 써서 계약서를 검토해 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이경화 (COWAY)
2022-04-01 씻는 물 이야기
오늘은 마시는 물이 아니고 몸에 바르는 물, 씻는 물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서부 지역은 유난히 물의 경도가 높고 거칠며 타 지역에 비해 수돗물 속의 경도가 약 80%가 칼슘과 마그네슘과 같은 무기 미네랄이며 그밖에도 모래나 질흙 먼지 녹과 같은 부유물질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경수란 무엇이고 연수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경수란? 물속에 칼슘이온과 마그네슘등이 많이 녹아있고 샤워시 비누와 결합하면 오히려 찌꺼기를 만들어 피부를 거칠게 한다.물이 끈끈하고 세다고 주로 표현한다. 시냇물이나 지하수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경수에는 석회, 칼슘, 마그네슘,철, 구리, 주석, 질산염, 염화염, 실리콘, 나트륨 등 물질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 중에서 칼슘과 마그네슘이 가장 많이 용해되어 있기 때문에 이 물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민감성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며 피부의 각질을 형성하며 탈모가 진행되는등의 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연수란? 물을 끈끈하게 만드는 경도 성분, 즉 칼슘이온과 마그네슘, 이온, 철분 망간등이 없거나 적게 함유된 물을 말하며 중금속과 무기 광물질이 없어 우리 피부에 가장 알맞은 물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빗물이 연수에 해당된다. 연수는 매끄럽고 부드러워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어주고 연구에 의하면 피부 보습율을 68%이상 높여준다고 한다. 연수기란? 연수기는 정수기처럼 물속의 유해한 물질을 거르는 장치가 아니고 경수를 연수로 바꾸어주는 경수 연화장치이다. 연수기의 물은 좋은 물이라는 뜻이 아니고 부드러운 물이라는 뜻이며 여기에 필터등의 장착을 통해 찌꺼기를 제거하거나 좋은 성분들을 추가하는 등으로 제품의 품질을 달리 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온 교환수지는 일정기간 사용하면 나트륨이온을 사용한 수지의 이온을 보충해주는데 이것을 '재생한다'로 표현한다. 즉 모든 연수기는 일정기간 사용후 재생제(전용 소금)을 통한 재생과정을 꼭 거쳐야 한다. 이렇듯 경도가 높은 캘리포니아 수돗물을 화학적 방식을 이용하여 부드러운 연수로 바꾸기 위해 많은 가정에서 연수기를 사용하고 있다. 연수기에 수도물을 통과시키면 칼슘, 마그네슘, 철분등의 양이온을 띠는 무기물질을 이온교환수지(resin)를 통해 흡착, 제거하여 연수로 바꾸어 준다. 연수기를 사용하게 되면 여러가지 효과를 보게 되는데 첫째 피부와 머릿결이 부드러워진다. 물속에 있는 무기 광물질은 비누를 사용할 경우 금속성 잔류물이 피부에 그대로 남아 피부는 거칠어지고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시키며 특히 연약한 여성피부와 아이들의 아토피등 중금속 성분에 민감성을 띄기도 한다. 둘째, 집안의 환경이 달라진다. 연수기를 통과한 물은 많은 석회질을 제거하였기 때문에 욕실 주변이 청소 후에도 하얀 얼룩이 생기지 않아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연수기는 연수기 전용 소금을 이용하여 이온교환수지를 재생하면서 사용하게 되는데 코웨이의 경우 내가 사용하는 욕실 하나만 커버할수 있는 컴팩트한 연수기를 판매와 렌탈중이다. 이경화 코웨이 마케팅 매니져
디자이너 김원영 (데빌 컨스트럭션)
2022-04-01 지난 겨울은 너무도 추웠다
지난 겨울은 유독 길고도 추웠던 것 같다.따뜻한 봄이 오니, 어떤 날은 덥기까지 해서 반팔에 반바지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보니 그런 추위는 다시 오지 않을 것처럼 느껴진다. 우리에게 추위는 그렇게 잊혀간다. 하지만 봄날의 따스함에 다음 겨울을 맞이하기 위한 미래준비형 리모델링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봄에서 가을까지가 건축, 리모델링의 성수기이다. 그런데 추위가 잊혀진 시간에 리모델링하다 보면 추운 겨울을 준비하는 현명함을 갖긴 쉽지 않은 법이다. 온돌 (Ondol) 참으로 긴 역사를 가진 온돌이 미국에도 소개된 지 오래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거 같다. 그것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였던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 1867-1959)에 의해서 말이다. 10년 동안 이어진 임페리얼 호텔 프로젝트를 위해 일본 방문이 잦았던 시기, 그는 우연히 '한국의 방'에서 온돌을 접하게 되었고 난방기가 눈에 보이지 않는 놀라운 온돌의 매력에 빠져 한국의 온돌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다. 미국으로 돌아온 그는 제이콥 하우스에 온돌을 처음으로 시도했다고 한다. 물론 일본에서 접한 그 온돌은 한국에서 넘어간 것이었다. 우리 모두 알고 있듯 일본은 전통적으로 다다미가 바닥의 기본 형태였고 이로리, 코타츠라고 하는 난방을 사용해 왔다. 세계에서 유일한 난방시스템인 온돌 그 시작에 대해서는 대략 고려시대 즈음으로 보고 있다. 부뚜막에서 불을 때 집안 전체의 바닥을 데우는 방식에서 보일러를 이용한 개별 난방으로 부뚜막과 구들장의 단점을 보완하며 진화해 왔다. 미국과 한국의 난방방식을 비교해 본다면, 미국의 Central heating(중앙난방)은 가스로 덥혀진 공기를 덕트를 통해 공급하는 난방시스템이다. 이는 더운 공기의 대류를 통해 실내온도를 높이기 때문에 피부노화를 촉진하고 안구건조 및 천식과 마른기침 등의 기관지 질환을 악화시킨다. 반면 한국의 온돌 난방은 전도를 통한 난방시스템으로 이러한 실내 건조의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해준다. 또한 중앙난방은 공간설정 및 공간별 온도 조절의 기능을 갖기 어렵지만, 온돌은 개별난방의 방식으로 필요한 공간에 원하는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에너지 효율면에서도 우수하다. 추운 겨울날 따뜻한 아랫목에서 가족들이 둘러앉아 귤 까먹던 추억들, 심한 감기로 몸살을 앓고 있을 때 뜨끈한 매운 콩나물국 한그릇에 밥 한공기 말아 먹고 온돌 바닥에 누워 땀 쭉 빼며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감기도 뚝 떨어졌던 기억을 갖고 계실 것이다. 우리는 참 오랫동안 이렇게 대단한 선조들의 지혜를 잊고 지냈던 것 같다. 집안에서 신발을 신고 다니는 서양의 문화가 점차 실내에서는 신을 벗고 다니는 문화로 바뀌고 위생상의 이유로 바닥재 또한 카펫에서 우드 및 hard surface로 바뀌어 감으로써 바닥난방의 필요성으로 온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투브에서 쉽게 온돌 인스톨에 대한 영상들을 찾을 수 있다. 셀프로 할 수 있을 만큼 자세히 나와 있고 비용정리까지 잘 되어있다. 하지만 가스보일러와의 연결 등 안전상의 문제가 있음으로 DIY로 할 경우에는 많은 부분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또한 관을 깔아야 하니 기존바닥보다 높아지니 부분적으로 온돌공사를 할 때는 연결되는 공간과의 높낮이 차이에 대한 마감을 고려해야 한다. 지인의 리모델링을 맡았을 때로 안타깝게 이 문제로 온돌을 포기했던 적이 있었다. 신축이라면 꼭 고려해볼 만하다. 건강, 미용, 주택의 가치까지 상승시켜줄 온돌의 접근으로 따뜻한 겨울을 손꼽아 기다리는 현명한 리모델링을 시도해보길 권한다. 데빌 컨스트럭션 대표 디자이너 김원영
이윤선 (예일한의원)
2022-04-01 한약 = 보약?
A. 한약이 곧 보약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지만, 사실 보약은 다양한 한약의 분류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한의학의 기본 철학은 균형(balance)의 의미를 가진 '중용(中庸)'에서 비롯되는데, 균형이 깨져 한쪽으로 치우친 것을 병의 상태로 보아 부족한 것은 채우고 과한 것은 줄여서 병을 치료합니다. 보약(補藥)이란 말 그대로 부족한 것을 보충해주는 약으로, 기, 혈, 음, 양, 진액 등이 마땅히 있어야 할 양보다 부족해서 그에 상응하는 제반 증상이 나타날 때 사용합니다. 반면 이러한 것들이 너무 많아지면 뭉치고 체해서 병리적 산물이 생기는데, 이 경우엔 그것을 없애고 흩어주는 등 보법과는 다른 치료법을 사용해야합니다. 기나 혈이 뭉치고 (기체/어혈), 진액이나 담 등이 응어리지는 것 (담음/담적) 혹은 식체 등이 그 경우입니다. 현대의학의 바이러스 감염과 상당부분 일치하는, 풍(風) 한(寒) 서(暑) 습(濕) 조(燥) 화(火)의 여섯가지 외부 사기(邪氣)에 감수된 경우를 치료하는 약도 있습니다. 감기, 알러지, 열사병 등 주로 계절과 풍토 및 기후의 영향을 받는 병들이 해당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효능을 가진 한약들이 보약 그 이상으로 많기 때문에, 한약이 곧 보약이라는 생각은 잘못 된 것입니다. 또한 비록 보약일지라도, 그 안에 들어간 모든 약재들이 보하는 효능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영양분이 농축된 고칼로리 음식을 떠올려보면 쉽게 연상할 수 있듯, 보통 보하는 약재들은 농도가 짙고 묵직해서 체내에서 소화해내기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혈순환을 도와 소화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약재들을 함께 사용합니다. 증상은 실증(實症)같지만 보법을 써야하는 경우도 있는데, 노인분들에게 흔한 허증성 변비에 쓰는 약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체내에 진액이나 혈이 부족해지면 변이 말라서 배출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진액과 혈을 보해주는 약을 기본으로 쓰고, 변을 밀어내 줄힘을 보태기 위해 기의 순환을 돕는 약도 함께 써줍니다. 반대로 보약을 써야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입맛이 없어 식사를 잘 하지 못하는 경우 중 그 원인이 습(濕)에 있다면 지나친 습기를 말리고, 그로 인해 응체된 기도 뚫어주는 약재들을 위주로 사용해야 합니다. 예일한의원 이윤선 한의사
오지민 (Jimin Oh) (솔루션 나우 법률사무소 변호사)
2022-04-01 합의금 협상은 언제 시작됩니까?
협상 과정은 서면 또는 전화 통화를 통해 진행됩니다. 변호사가 없는 경우 직접 보험사의 조정자와 협상하는 방법에 대한 몇 가지 팁을 제공합니다. 협상 팁 팁 #1: 고객이 서두르는 태도를 보이게 되면 보험 조정자는 해당 케이스를 서둘러 낮은 금액에 해결해도 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합의를 결말 짓기 위해 다급해 하거나 최대한 빨리 현금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면, 보험 조정자는 이런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사용하여 더 적은 합의 금액을 제공할 것입니다. 인내심을 가지십시오. 사고 청구는 하루아침에 해결되지 않으며 이를 빨리 수락할수록 더 나은 협상을 할 수 없습니다. 협상 속도를 조절하고 2주 정도 시간을 주십시오. 더 좋은 것은 보험 조정자가 연락할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팁 #2: 목표 합의 금액을 염두에 두십시오. 협상을 시작하기 전에 목표 합의 금액과 수락할 최소 합의 금액을 마음속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이 목표 합의 금액을 보험 조정자와 공유하지 마십시오. 대신 협상하는 동안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목표 합의 금액과 최소 합의 금액을 조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의 합의금 목표금액이 조정자의 첫 번째 합의제안 금액과 일치하는 경우 최소 금액을 늘리십시오. 반면에 조정인이 고객의 청구 합의금이 낮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강력한 주장을 하는 경우 현실적인 범위 내에서 합의하기 위해 목표합의금을 하향 조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팁 #3: 가장 유력한 내용을 강조하세요. 본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사실들을 감정적으로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 이후에 평소처럼 자녀를 돌볼 수 없거나 자녀와 상호 작용할 수 없었고 교통사고 부상으로 인해 고객과 가족 모두가 상처를 입었다는 점을 지적하십시오. 팁 #4: 고통내용과 고통의 증거를 제공하십시오. 다른 모든 부상과 관련하여 보험 조정자에게 본인이 고통을 겪은 내용들을 보여주는 객관적 증거를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제출할 수 있는 문서의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o 통증을 설명하는 의료 기록 o 충돌 현장에서의 충격이나 심각성에 관한 목격자 진술 o 고객의 회복 및 치료 여정을 기록한 상세한 일기 o 고객의 활동을 제한하는 의사의 제안 제공할 수 있는 문서가 많을수록 조정자가 더 많은 합의 금액을 제안하기가 쉽습니다. 상대방의 잘못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나셨다면, 솔루션 나우 로펌으로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변호사가 직접 친절하게 상담해 드립니다. 408-256-2871(English) 408-724-0818 (한국어). 오지민 (Jimin Oh) 솔루션 나우 법률사무소 변호사 Solution Now Law Firm
서기화 (HoneMobile)
2022-04-01 아이폰 손쉬운 사용 - 청각
소리없이 소리 인식 '소리 인식'은 디바이스 자체의 인공지능을 활용해 특정 소리를 감지한 후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본인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초인종, 아기 울음 소리 등 특정 종류의 소리나 경보를 감지할 경우 화면에 알림을 자동으로 띄워줍니다. 수어로 소통 가능 FaceTime을 통해 수어를 사용하여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고화질 영상과 빠른 프레임 레이트 덕분에, 눈썹을 치켜세우거나 입꼬리를 올려 웃는 등 상대방의 모든 몸짓과 표정을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룹 FaceTime 통화 중 수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 FaceTime은 이를 감지해 그 사람이 이야기 중인 것을 알리기 위해 해당 타일 화면을 자동으로 크게 해줍니다. FaceTime은 '화면 속 화면' 기능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영상 통화 화면을 띄워놓은 채로 수어로 소통이 가능합니다. 눈, 피부로 느끼는 알림 전화 및 FaceTime 통화, 새로운 문자 메시지, 새로 받은 메일과 보낸 메일, 앞으로의 캘린더 이벤트 등에 대해서 시각적인 알림을 보내거나 진동 알림을 보내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화가 오면 LED 불빛이 깜빡이도록 설정하거나 전화한 사람의 사진을 iPhone에 띄우도록 할 수 있습니다. Mac에서는 앱이 확인을 필요하는 일이 있을 때마다 화면을 깜빡여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이폰 손쉬운 사용 중 청각 기능을 이용하려면 손쉬운 사용(Accessibility) - 소리 인식(Sound Recognition) 으로 들어가서 세팅하면 됩니다. 서기화 IT 칼럼니스트 Real Estate Professional Analysis
David Kim(김병오) (퍼시픽 법무그룹)
2022-04-01 미국 시민권 신청
* 시민권 신청 시 장점은? 연방 정부나 주 정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앞으로 연금이 고갈될 경우에도 영주권자보다는 시민권자 우선으로 연금 등 공공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시민권을 신청하려는 문의가 많아졌다. 또한 영주권 만료가 되어 갱신 없이 시민권을 신청 할 수 있고 영주권자는 재입국 허가서(Reentry Permit)를 받아야 한국 등 외국에서 최장 2년간 체류할 수 있지만, 시민권자는 해외 체류 기간 제한이 없고 미국 이민을 원하는 가족들을 초청할 수 있기 때문에 시민권을 취득하고자 한다. * 시민권 신청 자격은? 18세 이상으로 영주권을 받은 지 5년 이상이어야 하며 지난 5년 동안 미국에서 2년 반 이상 거주하고 현재 살고 있는 주에서 적어도 3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시민권자 배우자 초청으로 영주권 취득의 경우는 영주권을 받은 지 3년이상이면 되며 지난 3년 동안 미국에서 1년 반 이상 거주해야 가능하다. 시민권 신청자는 자격이 되기 3개월 전부터 신청할 수 있기에 영주권을 받은 지 4년 9개월이 되었거나 시민권자의 배우자인 경우 2년 9개월이 되면 신청이 가능하다. * 시민권 신청 시 준비해야 할 서류는? 영주권, 운전면허증, 여권, 소셜카드, 사진 2매, 텍스보고서류 등을 준비해야 하며 이민국 접수비는 $640에 지문날인 비용 $85을 더해 ?$725이다. (만 75세 이상인 경우 지문 날인이 면제되기에 $640이다) 주의점은 DUI, 폭력 기록 등 범법 행위가 있다면 필히 관할 법원에서 관련 기록을 발급받아 첨부해야 한다. 특히 정부 혜택을 받는 경우에는 승인서류(CAPI, CalFresh/Food Stamps, GR 등) Social Security Office의 Approval Letter(저소득의 경우: 세금보고서)를 준비하여 이민국 접수비 면제요청을 할 수 있다. 이외에 배우자가 시민권자일 경우는 시민권 증서를, 결혼 또는 이혼 사실이 있다면 Marriage Certificate, 혼인관계증명서, 이혼 판결문 등을 준비해야 한다. * 시민권 신청 절차와 기간은? 시민권 신청 접수일부터 인터뷰 진행 후 선서까지의 일정이 불규칙하여 각 주별, 카운티 마다 다르며 최단 6개월부터 최장 2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다. 2~4주 뒤: 서류 신청을 접수하고 Receipt No가 나오고 진행 중이라는 통지서(Notice of Action)를 받는다. 1~3개월 뒤: 지문 날인 통보 및 지문날인. 하지만 요즘 코로나로 인해 영주권 신청 시 남아있는 지문으로 대체해 사용하겠다는 통보서를 받기도 한다. 12개월 뒤: 인터뷰(지정된 인터뷰 날짜에 못 나갈 경우 시간을 바꿀 수도 있으며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을 경우 추가 접수비 없이 또 한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12~18개월 뒤: 선서식(영주권을 반납하고 시민권 증서를 받게 된다) * 이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이 목적이지 법률적인 조언이 아니므로 단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병오 공인 법무사 E-mail: dkimlegal@gmail.com 문의 전화:(408) 688-1416 김병오(David Kim) 퍼시픽 법무그룹 대표 연세로펌 북가주 지사장
박성보 (전 기자협회)
2022-04-01 다른것과 틀린것은 다르다
'이 식당 음식맛이 다른 식당과 틀리네' '서로의 의견이 너무 틀려서 화합하기 힘들다'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평범한 말이지만 분명한 것은 틀린 표현이 라는 것이다. '다르다'는 표현을 '틀리다'라고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경우다. 다르다는 것은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않다는 의미이고, 틀리다는 것은 셈이나 사실이 맞지 않다는 의미다. 영어로 표현하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다르다는 'different' 틀리다는 'wrong'이라는 의미이니 어찌 같은 말이라고 볼 수 있겠는가. 하지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이것을 혼동되어 쓰는 경우가 많다. 동년배나 손아래 사람이 이런 틀린 표현을 쓰게되면 지적을 해주기도 하지만 어르신일 경우 난감하기도 하다. 같은 한국사람인데도 한 사물을 보며 생각하는 바가 전부 다르다. 아니같은 식구들과도, 부부사이도 의견이 다른것은 오히려 당연하다. 그런데도 내 생각과 다르면 틀리다고 면박을 주며 내 의견과 같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른것과 틀린것을 혼동하는 것은 이미 이런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우리네 생활속에서 뿌리박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언어와 표현은 대개 그 언어가 사용되는 사회의 제반 현상과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한다. 과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전란을 겪으면서 한국말이 크게 바뀌고 된소리도 증가했다는 기록이 있다. 요즘 다른것을 틀린것이라고 표현하는 세대도 분명 사회적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주는 것은 아닐까. 나는 민주당을 좋아하는데 공화당을 좋아하는 너는 틀린놈, 나는 야당을 찍었는데 여당을 찍은 너는 나쁜놈, 나는 동성연애자를 싫어하는데 너는 그들을 옹호하니 미친놈... 우리사회가 겪고있는 소통부재에서 오는 갈등의 원인도 알고보면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본다. 다른것은 틀린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하지만 이념과 사상이 다르다고 상대를 틀리다고 주장하는 정치꾼들이나, 권력욕에 사로잡혀 다른 나라와 전쟁을 일으키고 민간인을 학살하는 독재자들이 틀린것은 맞다. 역으로 틀린것을 다른것일뿐이라고 우기는 사람들도 틀린것은 마찬가지다. 자꾸 틀린것과 다른것을 강조하다 보니 제 생각이 틀리진 않았을까요? ㅎㅎ 박성보 기자 샌프란시스코 저널
애니윤 부동산 (뉴스타 그룹 부회장)
2022-04-01 임대 주택에 관해서 첫 번째 이야기
실리콘밸리의 부동산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COVID-19 사태도 큰 타격 없이 셀러 마켓으로 바뀐지 오래되었으니 가격은 거의 매 순간 인상 중이라 생각하면 될듯하다. 그러다 보니 임대 주택 역시 큰 변동 없이 그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서, 주택을 장만할 준비가 안 되었거나 혹은 할 수 없는 여러 가지의 상황에 부닥친 세입자들에게 더 큰 경제적인 부담과 더불어 불안한 미래에 관한 조바심까지 초래하는 현실을 여기저기서 쉽게 접하게 된다. 뭔가가 잘못된 듯한 임대 주택의 급등 역시 실리콘밸리의 부동산 흐름 속에서 매일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아가는 서민층들을 더 힘들게 하는 요인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된다. 그렇기에 이번 호와 다음 호에서는 임대주택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되짚고 살펴보도록 하겠다. 시기상으로 봄부터 여름으로 넘어가는 때에는 집 구매자와 더불어 특히 임대 주택의 수요자 역시 급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임대 수요가 늘면 렌트비가 고개를 들고 좋은 임대주택을 찾기 역시 집 구매만큼 어려워진다. 직장과 가깝고 주변 동네가 좋고 특히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학군일수록 주인과 흥정이 어렵다. 꾸준한 월세를 기대하는 랜드로드와 임대료를 흥정하는 요령을 간추려 본다. 1 입주 시기 : 당장 입주는 어렵고 맘에 드는 아파트를 놓칠 것 같아 불안할 때는 정면 돌파가 상책이다. 서너 명의 대기자가 있을 때는 더욱더 그렇다. 실제 입주 날짜에 앞서 full 디파짓을 선급, 랜드로드 (landlord, 소유주)의 마음을 예약해두는 게 좋다. 2 보수 : 위치는 좋은데 상태가 지저분하다면 랜드로드에게 보수를 요청하자. 카펫만 교체해 달라는 요청을 거절할 집 주인은 없다. 그것도 거절하는 집주인이라면 다른 임대주택을 찾아라. 집이 맘에 든다면 개보수 비용을 공동 부담하는 것도 방법이다. 3 리스 조항 변경 : 랜드로드, 변호사 혹은 프라퍼티 매니저가 작성한 리스 조항이라도 바꾸지 못하는 법은 없다. 특히 가족이나 친척방문과 체류 기간에 관한 조항이나 렌트비 납부기한 등은 랜드로드와 협상할 수 있다. 이야기하기에 따라서는 납부 기한 이후 5일을 유예기간(Grace Period)을 정할 수도 있다. 4 열쇠 : 열쇠 교체는 랜드로드의 책임은 아니다. 그러나 건물 안전을 위해 리스 계약서 서명에 앞서 열쇠와 자물쇠를 바꿔 주는 랜드로드도 꽤 있다. 계약서상에 열쇠 교체를 명시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5 아파트 내 이사 : 입주한 유닛이 맘에 안 들면 단지 내에 다른 유닛이 비는 대로 짐을 옮기겠다는 의사를 밝혀 두자. 일단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두면 수개월 안에 맘에 드는 유닛으로 이사할 수 있다. 보통 추가 비용이 들지만, 기존의 유닛을 잘 관리하면 돈을 받지 않는 랜드로드나 아파트 관리 매니저들도 있다. 6 디파짓 : 아파트 임대료 인상에 따라 디파짓 비용도 만만치 않다. 입주 때까지 그 돈을 마련하지 못하면 랜드로드에게 분할 납부를 제의할 수도 있다. 드물긴 해도 디파짓을 깎아 주는 랜드로드도 있다. 7 애완동물 : 'No Pets' 입구에 써 붙인 아파트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도 적지 않다. 랜드로드가 비교적 너그러운 경우 'No Pets'라는 문구에 기죽지 말고 랜드로드에게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자. 8 주차 공간 : 자동차가 허용 대수보다 많다면 스트리트 파킹이 불가피하다. 대신 렌트비 협상 여지가 있을 수 있다. 9 렌트비 : 신문 광고에 나온 월 렌트비가 3천 달러였더라도 그 값을 그대로 낼 필요는 없다. 다른 지역보다 임대료가 비싸다면 깎아야 한다. 아니면 임대 기간을 1년에서 1년 6개월 아니면 2년 정도로 longer term으로 제시하면 까다로운 랜드로드가 오히려 계약을 서두르는 예도 있다. 이처럼, 항상 부딪히면서 정면 돌파를 시도하다 보면 원하는 임대 주택을 원하는 terms & conditions대로 임대 할 수 있는 기회도 의외로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특히 묻는 것에 망설임이나 두려움이 많은 한국인이 알아두면 좋을 만한 쉬운 tip이었다는 것 역시 기억해 두었다 필요할 때 꼭 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Your Life Time Realtor" 애니 윤 뉴스타 그룹 부회장 2020 & 2021 년 뉴스타 그룹 미국 전역 연속 1등상 수상 11년 연속 미국 전역 TOP & BEST 에이전트 수상 전화 문의 : (408) 561-0468 이메일 : annieisyourrealtor@gmail.com
오지민 (Jimin Oh) (솔루션 나우 법률사무소 변호사)
2022-03-02 교통사고 합의금 협상의 첫 단계 청구 문서 (Demand Letter)
고객의 모든 의료 기록을 수집하면 상해 변호사는 보험사의 담당자에게 보낼 청구 문서를 작성합니다. 이 청구 문서는 협상의 출발점이며 완전하고 공정한 보험 합의를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입니다. 변호사가 없는 경우 청구 문서를 직접 작성해야 합니다. 다음은 청구 문서의 내용에 대한 간략한 개요입니다. 사실 진술 보험사가 이미 교통사고와 관련된 사실과 정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관점에서 사고를 설명해야 합니다. 이것은 보험사 담당자에게 고객의 입장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고객이 최종 교통사고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소송을 통해 재판을 받을 경우 고객의 증언이 어떠할 것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증거자료가 됩니다. 교통사고 중에 일어난 일들과 그 이후에 일어난 일들을 구체적으로 나열해야 합니다. 사실 진술서에는 다음 세부 정보를 포함해야 합니다. - 사고 날짜 및 위치 - 당신과 다른 운전자가 향하고 있던 방향 - 상대방이 잘못한 이유 경찰 보고서, 목격자 진술, 사고 사진과 같은 증거들은 상대방 운전자의 책임을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찰 보고서는 교통사고에 대한 책임이 상대방 운전자에 있다는 강력한 증거이므로 이 경찰 보고서가 있는 경우 포함해야 합니다. 사고로 입은 부상 및 모든 관련 치료기록 사고로 인해 입은 부상과 그 부상을 치료하기 위한 모든 진료와 치료를 기술하십시오. 현장에서 경험한 즉각적인 통증이나 증상들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급대원의 치료 보고서 및 사고 당시에 받은 응급 의료 서비스를 모두 포함하면 됩니다. 사고 날짜로부터 치료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의 모든 치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고객이 받은 진단 및 치료를 설명할 때 의학적 용어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의료 비용 치료와 관련된 모든 의료 비용을 포함하십시오. 고객의 건강 보험사가 의료비를 지불했더라도 해당 비용을 의료비 목록에 포함해 전체 금액을 계산해야 합니다. 또한 아래의 비용들을 포함해야 합니다. - 구급차 요금 - 처방약 - 목발이나 휠체어와 같은 의료 기기 임금 손실 교통사고 부상으로 인해 결근한 시간과 병가 또는 휴가 사용 일자 및 그에 해당하는 임금 금액을 자세히 설명하십시오. 사고 이후 치료를 위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사용한 휴가 또는 유급 휴가(PTO)를 포함합니다. 자영업자이거나 비정규직인 경우 사고로 인해 발생한 손실 임금을 어떻게 계산했는지 설명해야 합니다. 신체적, 정신적 아픔과 고통 사고로 인한 아픔과 고통을 설명하십시오. 일기형식의 기록 노트를 만드시면 여러가지로 편리하고 아플 당시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고객의 아픔과 고통을 가장 강조하는 부분들을 노트에 요약하십시오. 예를 들어 결혼식이나 졸업과 같은 중요한 가족 행사를 놓쳤는지 여부도 포함합니다. 또한 교통사고 부상으로 인해 수행할 수 없는 특정 활동을 자세히 설명해야 합니다. 이 항목에는 불안, 우울증 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같은 정서적 고통 손상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야 합니다. 금전적 청구 교통사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객이 수락할 의향이 있는 금액을 요구하십시오. 이 금액은 모든 손해에 대하여 받아야 하는 총 보상금액을 나타냅니다. 처음 제시 금액은 실제 의료비와 임금 손실보다 높게 작성하셔야 합니다. 협상 과정에서 합의 금액은 처음 제시 금액보다 낮아지기 때문에 실제로 원하는 합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처음 제시 금액은 높게 시작하십시오. 상대방의 잘못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나셨다면, 솔루션 나우 로펌으로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변호사가 직접 친절하게 상담해 드립니다. 408-256-2871(English) 408-724-0818 (한국어). 오지민 (Jimin Oh) 솔루션 나우 법률사무소 변호사 Solution Now Law Firm
디자이너 김원영 (데빌 컨스트럭션)
2022-03-02 봄맞이 인테리어 성공의 열쇠(2)
3월이다. 캘리포니아의 날씨는 3월이면 따스함과 생명이 다시 살아나는 듯한 기운으로 저절로 행복해진다. 집안 구석구석 햇살이 스며들고 그 햇살 아래 오랜시간 머물고 싶어진다. 그러다 순간 시야에 잡힌 리빙룸 한구석이 왠지 마음에 썩 들지 않고 뭔가 색다름에 대한 갈증이 타오른다면 한쪽 벽을 포인트 색상으로 바꾸어 보면 어떨까?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공간을 꾸미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나 자신이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공간을 매일 바라보고 느끼고 만지는 사용자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첫번째로 할 일인 것이다. 이것도 모두에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얼마전 정리하는 법을 새롭게 접근해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뜨겁게 했던 곤도 마리에라는 일본인이 있었다. 옷장을 정리할 때 옷을 하나씩 손에 들고 가슴이 두근두근하면 킵하고 그렇지 않으면 리사이클 하라는 제안을 했다. 이 선택의 기준은 굉장한 의미가 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인데 이 기준을 공간 디자인에도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 먼저 가구, 데코레이션, 조명, 베딩, 필로우, 러그 등을 하나씩 바라보며 설레는 제품이 무엇인지 찾아본다. 예를 들어 거실에 깔린 러그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면, 패턴과 색상이 마음에 들어 기분이 좋아지는 거라면 러그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색상을 찾아보자. 거실의 분위기가 확 바뀔 것이다. 색상의 선택은 크게 두 가지 접근이 있다. 정반대의 색상으로 강한 대비를 주어 강조하거나, 비슷한 계열의 색상으로 무난하게 조화를 맞추는 것이다. 이것 또한 자신이 어떤 성향 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인터넷에서 쉽게 원형 색상표를 찾을 수 있다. 원색인 빨강, 노랑, 파랑을 기본으로 20가지의 색상 중 반대편에 있는 색이 반대색, 옆에 있는 색이 유사색이다. 유사색이 잘 어울리는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지만 반대색도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서로 잘 어울린다. 예를 들어 연두색과 보라색, 노랑과 남색, 빨강과 청록색은 반대색이지만 서로 강렬함으로 조화를 이룬다. 과감한 성격이라면 반대색을 사용한 페인트 작업으로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페인트 색상을 작은 종이 샘플로 결정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이다. 생각보다 아주 다른 결과를 낳기 때문인데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최종 서너 가지의 샘플을 가장 작은 용량으로 구입해 벽에 직접 발라보는 것이다. 스티커처럼 붙이는 샘플이 나오는 브랜드도 있으니 활용하기를 적극 추천한다. 색은 조명과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므로 하루 정도 자연광과 조명에 따른 색의 변화를 경험하면서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 될 것이다. 페인트는 크게 수성과 유성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실내에 사용하는 것은 수성 페인트이다. 수용성이라 물로 세척이 가능하고 사용이 쉽고 친환경적이다. 건조 시간이 짧아 30분에서 2시간 정도면 덧바르기가 가능하고 두번 이상 발라야 발색이 좋아진다. 색상에 따라 여러번 발라야 제 색을 내는 경우도 있으니 붉은색 계열 또는 짙은색을 선택했다면 밝은 색상에 비해 시간을 더 들여야 한다는 각오를 하면 좋다. 또한 벽 표면이 벗겨지거나 팬 곳은 패치 후 샌딩을 해 표면을 고르게 한 다음 칠해야 한다. 가구를 옮기다 검게 더러워진 곳또한 중성세제를 사용해 깨끗이 닦아낸 후 잘 말리고 페인트 작업을 해야 더러워진 부분의 색이 올라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나무 벽을 칠할 경우에는 표면을 샌딩해 부드럽게 해준 다음 칠하는 것이 좋다. DIY의 경우는 붓과 롤러를 이용해 칠하게 되는데 좁은면은 붓을 넓은 면은 롤러를 사용하면 된다. 천연모를 사용한 붓은 씻어서 재사용이 가능하나 인조모에 비해 비싼 편이므로 전문가가 아니라면 일회용 인조모 붓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Finish는 크게 무광, 반유광, 유광으로 나뉘는데 브랜드별로 쓰는 용어도 종류도 다양하다. 무광(matte) 마감은 주로 방이나 거실에 주로 사용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나 분필 효과와 같이 옷에 묻어나기도 하고 물이나 기름을 사용하는 공간에는 적합하지 않으니 욕실과 주방과 같은 공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따라서 욕실, 세탁실, 복도, 주방과 같이 트래픽이 많거나 물 또는 기름 사용이 잦은 곳은 반유광(semi-glossy) 또는 유광(glossy) 마감을 선택하는 것이좋다. 방수 역할도 하지만 더러움이 탔을때 쉽게 닦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가정에서는 반유광 정도의 사용으로도 충분하다. 유성 페인트는 에나멜, 에폭시, 우레탄의 종류가 있는데 주로 patio, wood deck과 같은 외부공간 및 주차장, 옥상 등의 바닥코팅 등에 주로 사용한다. 수성 페인트와는 달리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반드시 환기가 잘되는 환경에서 작업해야 하며 습도가 높은 날이나 기온이 낮은 날에는 작업을 피하는 것이 좋다. 봄맞이 인테리어 성공의 열쇠, 다른 인테리어 작업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DIY 할 수 있는 페인트에 대해 알아보았다. 공간이 바뀌면 기분도 달라지고 삶도 달라진다. 나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작은 시도로 행복한 봄맞이 계획이 성공적이길 바란다. 데빌 컨스트럭션 대표 디자이너 김원영
이윤선 (예일한의원)
2022-03-02 아이스팩 vs 핫팩, 무얼 사용할까요?
한의원에 내원하는 많은 환자분들이 종종 물어보시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근골격계 질환에 흔히 활용되는 아이스팩과 핫팩은 적응증 및 효과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잘 구분해서 사용해야 치료와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먼저 아이스팩은 염좌나 골절과 같은 급성 외상, 근골격계 질환의 초기단계 및 염증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외상을 입은 부위는 눈에 보이는 출혈이 없더라도 내부에서 모세혈관이 찢어지며 피하출혈이 생깁니다. 따라서 체내에서 지혈과 회복을 위해 혈액응고 및 혈관벽 신생작용 등의 대사과정들이 활발히 일어나게 됩니다. 이 일련의 과정들이 증상으로 드러난 것이 외상부위의 열감과 부종, 피하출혈로 인한 멍과 자반 등입니다. 이때 아이싱을 해주면 찢어지고 확장된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지혈을 돕고, 지나친 대사과정을 진정시켜 부종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염증은 흔히 붉게 부어오르며 열감과 통증을 동반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원리로 아이스팩이 도움이 되고, 핫팩은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아이스팩이 도움이 되는 시기는 흔히들 외상 후 48-72시간 정도로 보고 그 후에는 핫팩을 사용할 것을 권하지만, 환부에서 계속 열감이 느껴진다면 염증이 발생한 것이므로 아이싱을 좀 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핫팩은 근육이나 관절 등이 뻣뻣하거나 운동성이 떨어질 때 사용합니다. 적절한 열감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를 원활히해서, 조직 내에 쌓인 대사산물 제거와 산소 및 영양분의 공급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단순 근육 경련이나 만성 통증, 관절의 가동범위가 정상 이하일 때 등의 근골격계 질환 뿐만 아니라 월경통 등의 여성질환 및 모든 한성(寒性)질환에도 핫팩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스팩과 핫팩을 약 1-2분 정도씩 교대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지나친 운동 또는 반복된 동작으로 인해 근육의 피로도가 높을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부위에 급격하게 큰 폭의 온도변화를 번갈아 줌으로써 모세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유도해 혈류량이 증폭 되고, 근육 내에 쌓인 대사산물들이 빠르게 제거되며 산소와 영양분이 신속히 공급되는 원리입니다. 비슷한 원리로 찬 물과 뜨거운 물에 번갈아 전신을 담구는 스포츠재활 요법도 있는데, 이는 심박수에도 파동을 주며 보다 전신적인 피로해소 효과를 가져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일한의원 이윤선 한의사
서기화 (HoneMobile)
2022-03-02 아이폰 손쉬운 사용, 시각
VoiceOver 아이폰 보이스오버(VoiceOver) 기능은 모바일 디바이스 화면에서 벌어지는 일을 단계별로 음성으로 설명해 줍니다. 화면의 사람, 사물, 텍스트, 그래프 등을 음성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Bluetooth 키보드를 통해, 또는 터치스크린이나 트랙패드에서의 간단한 제스처만으로 화면을 쉽게 다룰 수 있습니다. 얼굴 사진을 터치하면 인물들 표정을 알려주며, 세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해당 이미지를 음성으로 설명해 줍니다. 독특한 로터 제스처들도 지원해, 터치스크린 및 트랙패드 위에서 다이얼을 돌리듯 로터를 돌려가며 웹사이트를 비롯한 각종 콘텐츠를 아주 간편하게 검색하거나 이동이 가능합니다. VoiceOver + 점자 VoiceOver는 화면이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대신 점자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전자식 점자 디스플레이를 Apple 기기에 Bluetooth로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고 '점자 화면 입력'기능으로 기기의 터치 스크린에 직접 점자를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입력한 점자는 Mac의 자막 패널에서 텍스트로 자동 변환되어 VoiceOver 가 설명해주는 내용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합니다. iOS 및 iPadOS는 70여 개의 전자식 점자 디스플레이와 호환되고, macOS는 100여 개의 디스플레이와 호환되기 때문에 자신에게 꼭 맞는 점자 환경을 찾을 수 있습니다. 화면 말하기 기능 '화면 말하기'를 사용하면, 화면상의 모든 텍스트를 아이폰이 큰 소리로 읽어줍니다. '선택 항목 말하기'는 화면 전체 내용이 아닌 원하는 부분만 선택해 들을 수 있습니다. '말하기 제어기'를 이용해 음성 재생 시 읽기 속도를 보다 정밀하게 조절할 수도 있고, '터치하여 말하기'를 활성화해 키보드로 입력하는 문자 하나하나를 음성으로 들으며 작업할 수도 있습니다. 콘텐츠의 언어도 자동으로 감지되기 때문에 지원되는 목소리로 매끄럽게 전환됩니다. 서기화 IT 칼럼니스트 Real Estate Professional Analysis
이경화 (COWAY)
2022-03-02 뭣이 중헌디?
요즘 세안을 위해 물을 틀면 뿌옇게 나오는 수돗물을 보면서 잠깐 고민을 한다. 세안용도 물을 바꾸어야 하나.. 그만큼 캘리포니아에서의 물은 늘 이슈이다. 마시는 물이든 씻는 물이든. 하루에 일정량을 공급해 주지 않으면 우리 몸을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물' 2019 수돗물 관련 미국 보도 자료를 참고해 보면 수은, 구리, 과염소산염, 불소, 망간, 방사능 물질, 과불화옥탄산, 납, 염소, 비소 등이 검출되고 있으며 특히 질산염의 경우 다양한 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EWG가 발표하였다. 또한 물속의 비소는 젊은 청년들의 심장을 손상시킨다.(2019년 5월 CNN NEWS) 그래서 물속의 미네랄을 논하기 전 물속의 이물질-독성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생각한다. 미네랄은 다른 방법으로 섭취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간혹 고객응대 중 직접 TDS기계를 구입하여 측정해 보시고 구입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TDS는 (Total Dissolved Soolid)로 물속에 녹아있는 전해성 이온 물질의 총량을 가르킨다(단위:ppm) 한국의 코웨이 환경분석 센터 자료에 의하면(www.enviana.com) 구분수돗물어항물역삼투압생수바닷물TDS수치50~1003500~2540~13020000 이 수치는 어디까지나 한국기준일 뿐 우리가 사는 북가주를 기준으로 한다면 수돗물은 150~300정도라고 보면 된다. 게다가 TDS수치가 높은 물을 끓이면 이온성 물질이 응집되어지는 현상을 볼수 있는데, 까만 팬에 수도물을 끓이게 되면 바닥에 하얀침전물이 생겨 아무리 긁어도 잘 없어지지 않는다. 정수기를 사용하더라도 이런 이물질이 다 제거되지 않는 필터를 사용하는 일부 정수기의 경우 히터, 실링밸브, 코크등에 침전물이 쌓이면서 제품이상과 누수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어차피 지금은 마시기 위한 물을 위해서는 돈을 지불해야 되는 시대이다. 그렇다면 좀 더 똑똑한 소비를 위해 조사하고 찾아보는 수고를 아까지 말아야 한다. 기업의 입장보다 개인과 환경의 건강함을 위해 일하는 EWG에서는 아래와 같이 권고하고 있다. 가장 효과적인 정수기 필터시스템은 역삼투압 시스템, 즉 RO 시스템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https://www.ewg.org/tapwater/water-filter-technology.php 이경화 코웨이 마케팅 매니져
David Kim(김병오) (퍼시픽 법무그룹)
2022-03-02 영주권 갱신과 재발급
그린 카드로 알려진 영주권 카드는 미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일할 자격이 있다는 유효한 신분 증거자료의 역할을 한다. 영주권 카드 중 어떤 카드에는 만료 일자가 없지만, 대부분은 10년간 유효하지만 조건부 영주권자 카드는 2년간 유효하다. 영주권 유효일자가 만료되고서도 모르다가 만기일이 한참 지나고 외국 여행이나 한국 출국을 앞두고 서둘러 갱신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영주권 갱신의 시기와 종류, 주의점, 궁금증을 살펴보기로 하자. 영주권 갱신시기와 방법과 주의점은? 1. 10년짜리 영주권을 소지한 경우: 만료되기 6개월 전부터 갱신 신청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영주권이 만료된 이후에도 갱신은 가능하다. 제출 요령 및 양식은 이민국 웹사이트 www.uscis.gov에서 제공되는 I-90 Form을 사용하면 된다. 2. 2년 동안만 유효한 조건부 영주권 소지한 경우: 카드가 만료되기전에 거주 조건을 삭제하기 위한 청원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조건부 그린 카드가 만료되기 90일 전에 이 청원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청원이 승인되면, 10년간 유효한 새로운 영주권 카드가 송부된다. 3. 조건부 지위가 결혼에 근거한 경우: I-751 양식인 '거주 조건 삭제를 위한 청원'을 제출한다. 4. 조건부 지위가 투자가 또는 사업가라는 조건에 근거한 경우: I-829 양식인 '영주권자 지위 조건 삭제를 위한 사업가 청원'을 제출하면 된다. 5. 시민권자와 결혼하여 2년짜리 임시영주권을 받은 이후 이혼 수속이 들어간 경우: 바로 10년 영주권으로 갱신 신청을 할 수 있지만, 이민국에서 위장 결혼으로 의심의 소지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6. 카드가 만료되기 전에 조건 삭제를 위한 청원을 제출하지 않는 경우: 영주권을 상실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7. 카드의 앞면에 만료일이 없는 아주 오래된 카드를 소지한 경우: 대부분의 구식 카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카드에 만료일이 없더라도, 카드 갱신 신청을 해두는 것이 좋다. 8. 이름 변경 등 카드상의 정보 변경이나 카드의 분실, 도난 또는 손상된 경우: 영주권 갱신을 바로 해야 한다. 9. 14세가 되기 전에 영주권자가 된 경우: 14세가 되었을 때 카드를 교체해야 한다. * 영주권이 만료되면 영주권자 신분을 잃어버리게 되나? 만료되더라도 영주권자 신분은 계속 유지되지만 만료된 이후에는 영주권자임을 증명할 서류가 없기에 해외에서 재입국 시 제약이 따른다. * 영주권 갱신 시 지문을 꼭 찍어야 하는가? 코로나 전에는 지문을 찍으면서 영주권 카드 뒷면에 최대 12개월까지 임시 연장 스티커를 받아야 했지만, 예전과 달리 코로나 상황으로 지문을 찍지 않고 이민국이 이전 지문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2021년 1월부터는 영주권 뒷면에 임시 연장 스티커를 받지 않고 12개월 연장을 명시한 접수증을 받게 된다. 이는 I-90 접수 통지서(I-797 양식이라고도함)와 이전 영주권을 소지하면 합법적인 영주권자 임을 증명할 수 있다. 한편, 시민권 신청을 할 계획이라면 영주권 갱신을 할 필요가 없이 시민권을 신청하여 취득하는 경우가 오히려 영주권 재발급보다 이민국의 진행 속도가 오히려 더 빠른 경우도 있다. * 이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이 목적이지 법률적인 조언이 아니므로 단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병오 공인 법무사 E-mail: dkimlegal@gmail.com 문의 전화:(408) 688-1416 김병오(David Kim) 퍼시픽 법무그룹 대표 연세로펌 북가주 지사장
박성보 (전 기자협회)
2022-03-02 국뽕과 애국심
요즘 인터넷과 유튜브영상들을 보고 있자면 '국뽕'이란 단어가 많이 등장한다. 국뽕은 국가의 '국'과 마약 이름인 히로뽕(philopon)에서 '뽕'을 합쳐 만든 신조어다. 자국에 대한 애국심에 도취되어 현실을 보지 않고 맹목적으로 자국을 찬양하는 행태를 비꼬는 말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게간다. 국뽕의 개념은 국가적 자긍심을 고양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 요소도 있지만, 지나치게 애국심을 강조하다보니 타국이나 타문화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는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손흥민, BTS, 영화 기생충과 오징어게임, K-방역등 최근까지 한국의 자랑거리를 소개하며 애국심을 강조하는 유튜브 콘텐츠들이 인기를 누려왔다. 한국국민들에게, 특히 젊은이들에게 기쁨과 소속감을 주며 '국뽕 열풍'까지 불러왔을 정도다. 어느 조사기관에서는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힌 응답자가 80%에 달했다고 한다. 해외의 한인들에게도 본국의 문화예술분야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것 자체가 감격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어느 분야에서든 지나치면 모자라는 것보다 안좋다는 진리처럼, 이 애국심이 역효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자아도취에 빠져 다른 사회나 국가를 비난하고 헐뜯는다. 한국에서는 한때 일본제품을 사용하면 역적으로 몰리기도 하고, 코로나 초기에는 중국사람들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자고 주장했다. 이민자의 나라인 이 미국에서도 아시안들을 증오하는 범죄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애국심'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역사적인 비극은 셀수도 없이 많다. 지난달 열렸던 세계인의 스포츠축제인 동계올림픽을 보면서 무슨 생각들을 했는가. 주최국인 중국의 오만한 경기진행과 치사하기까지 한 판정 시비들에 출전선수나 각국의 체육관계자들이 분노했다. 반면에 중국 국민들은 분명 국뽕에 취해 자화자찬을 했을 것이다. 한복과 김치가 중국에서 시작됐다는 억지논리를 펼치며 한국을 조롱하는 영상도 등장했다. 이렇듯 한 나라의 지나친 애국심은 상대나라에 대한 증오와 대립으로 연결된다. 애국이라는 말은 건강한 애국심과 편협한 국수주의로 나눌 수 있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며 국민의 이익을 위한 것이 건강한 애국심 이라면, 집단의 이익을 강조하고 국가의 우월함을 과시하기 위해 국민의 희생을 강요한다면 국수주의다. 그래서 지나친 국뽕은 미국을 병들어 가게 만들고 있는 인종주의랑 비슷하기에 위험하다는 것이다. 박성보 기자 샌프란시스코 저널
박성보 (전 기자협회)
2022-02-03 왕관을 쓰려는 자여 그 무게를 견뎌라
본국뉴스에 관심이 많지 않더라도 요즘 TV나 신문을 통해서 대통령 선거 관련 뉴스가 쏟아져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매일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뉴스만 접하다가 얼마 전 부터는 대통령후보들의 행보나 지지율 등 선거관련 뉴스들로 도배가 되고 있다. 한 나라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최고지도자를 뽑는 중요한 선거이기에 본국 국민들은 물론 해외의 재외동포들도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기는 하다. 하지만 대통령 후보자가 어떻게 국가를 운영해 나가겠다는 공약을 알려주기 보다는, 상대후보가 이런저런 흠이 많아서 자격이 없다는 식의 네거티브 홍보전략이 판을 치고 있다. 오래 전 가족간의 욕설섞인 전화통화 녹음을 두고, 후보 배우자의 과거전력과 무속신앙에 대한 논란을 두고 서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일반국민들에게 어떻게 보여질지 의문이다. 권력을 향한 집착과 진영간의 진흙탕싸움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사실 세계 어느나라 대통령선거도 이와 비슷한 형태로 진행되기는 마찬가지다. 비단 대통령뿐 아니라 지방도시의 시장, 단체장, 회사의 최고 경영자들도 이런 전쟁과 같은 숫한 싸움을 벌여야만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크기는 다르지만 그 머리의 왕관을 쓰기위해 가족들을 사지에 내몰기도 하고 평생 모아놓은 재산을 쏟아붓기도 한다. 그래서 권력을 차지하는게 명예와 영광도 있지만 위험한 도박과도 같다고 하는 것이다. 왕관을 차지했다고 다 끝나는 것도 아니다. 그 왕관을 쓰고 있는 동안은 본인이 하고 싶은 것도 제대로 할 수 없다.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직 공무원, 단체의 대표, 종교지도자들도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본의 아니게 내려 놓아야 할 것들이 많다.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도 못하고 아무말이나 해서도 안된다. 요즘같은 인터넷세상에서는 과거의 말실수나 무심코 했던 행동들이 SNS를 통해 모두 까발려지는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그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는 것이다. 본국 대통령선거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북가주 각 지역 한인회장선거도 치러지는 시기가 왔다. 해당지역 한인들을 대표하며 한인단체를 이끌려고 준비하는 회장후보들에게 조언한다. 개인적인 감정이나 욕심을 내려놓고 대의를 따라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 명예와 감투욕심만으로 회장에 나섰다가 그 왕관의 무게도 감당하지 못하고 견딜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맡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박성보 기자 샌프란시스코 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