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과 윤 후보 지지자 고생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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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20308230455740
8일 서울 홍대 걷고싶은거리 유세
막판 2030세대 공략..거리 걸으며 시민 소통
"우리의 봄을 준비해야..새 세상을 함께 만들자"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윤 후보님 고생 많으셨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늦은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유세에서 이같이 말한 뒤, “윤 후보님 보다 더 많은 열정을 갖고 온 정성을 다했을 윤 후보 지지자들과 다수의 대통령 후보, 후보의 지지자 분들 정말 고생하고 애쓰셨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제 곧 선거 운동이 끝나고 내일 밤에는 아마도 당선자가 결정될 것”이라며 “선거 때는 우리가 경쟁을 해도 대한민국의 다 똑같은 국민이고 선거가 다 끝나면 함께 손잡고 대한민국이라는 공간 안에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할 국민”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앞서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대규모 연설을 마친 뒤, 공식 선거 운동의 마지막 날 자정까지 유세를 이어가기 위해 2030세대가 많은 홍대를 찾았다.
청년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 이색적인 응원 도구도 눈에 띠었다. `희망재명` `가보자고`라는 문구를 핸드폰에 띄우기도 하고 `미안 미안해 그동안 오해해서 미안해 쏘리 재명`이라는 내용이 담긴 판넬도 보였다. 또한 이 후보의 `임플란트 건강 보험 적용` 공약을 활용해 `그래 알았어 이 뽑으면 될 거 아냐`라고 써진 깃발을 이 후보에게 건네자 이 후보는 웃으며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에 모인 “지금은 제가 작년 여름부터 시작해서 뜨거운 여름을 지나 가을을 지나 또 겨울을 지나 이제 다시 봄이 되는 시점에 선거 운동이 끝나간다”며 “우리의 봄을 준비해야 한다. 새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이후 이 후보는 “사실 대규모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끝내고 와 조용히 와서 몇 분 계시면 인사라도 나누고 서로 대화를 나눠보려했다”며 “마지막이니까 여러분의 얘기를 들어보려고 왔다”며 유세 중 처음으로 연단에 올라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 나갔다.
이날 유세에는 이른바 `n번방 사건` 공론화에 노력한 `추적단 불꽃` 출신 박지현 선대위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이 유세에 함께했다. 박 위원장은 “젠더를 갈라치기 하고 혐오를 조장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 없다”며 “우리가 화장실 갈 때 볼일을 좀 편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사회, 우리가 일상 살아갈 때 안전할 수 있는 사회, 여성이 면접 볼 때 `아기 언제 낳을 거냐` `결혼 언제 할거냐` 묻지 않는 사회를 만들 수 있고 그러려면 이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재명 제발 뽑아달라` `이재명 안 뽑으면 나 죽어`라고 친구들에게 밤새 전화할 것”이라며 “열심히 전화 돌려주시고 문자 보내주시고 SNS에 이재명 많이 올려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후 이 후보는 걷고 싶은 거리를 걸으며 2030 청년과 인사를 나누며 막판 유세에 나섰다.
한편 이날 유세에서는 오후 9시 이후에는 선거법상 유세차량을 이용한 유세가 불가능해 작은 스피커와 마이크를 두고 진행됐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8일 서울 홍대 걷고싶은거리 유세
막판 2030세대 공략..거리 걸으며 시민 소통
"우리의 봄을 준비해야..새 세상을 함께 만들자"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윤 후보님 고생 많으셨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늦은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유세에서 이같이 말한 뒤, “윤 후보님 보다 더 많은 열정을 갖고 온 정성을 다했을 윤 후보 지지자들과 다수의 대통령 후보, 후보의 지지자 분들 정말 고생하고 애쓰셨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제 곧 선거 운동이 끝나고 내일 밤에는 아마도 당선자가 결정될 것”이라며 “선거 때는 우리가 경쟁을 해도 대한민국의 다 똑같은 국민이고 선거가 다 끝나면 함께 손잡고 대한민국이라는 공간 안에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할 국민”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앞서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대규모 연설을 마친 뒤, 공식 선거 운동의 마지막 날 자정까지 유세를 이어가기 위해 2030세대가 많은 홍대를 찾았다.
청년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 이색적인 응원 도구도 눈에 띠었다. `희망재명` `가보자고`라는 문구를 핸드폰에 띄우기도 하고 `미안 미안해 그동안 오해해서 미안해 쏘리 재명`이라는 내용이 담긴 판넬도 보였다. 또한 이 후보의 `임플란트 건강 보험 적용` 공약을 활용해 `그래 알았어 이 뽑으면 될 거 아냐`라고 써진 깃발을 이 후보에게 건네자 이 후보는 웃으며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에 모인 “지금은 제가 작년 여름부터 시작해서 뜨거운 여름을 지나 가을을 지나 또 겨울을 지나 이제 다시 봄이 되는 시점에 선거 운동이 끝나간다”며 “우리의 봄을 준비해야 한다. 새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이후 이 후보는 “사실 대규모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끝내고 와 조용히 와서 몇 분 계시면 인사라도 나누고 서로 대화를 나눠보려했다”며 “마지막이니까 여러분의 얘기를 들어보려고 왔다”며 유세 중 처음으로 연단에 올라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 나갔다.
이날 유세에는 이른바 `n번방 사건` 공론화에 노력한 `추적단 불꽃` 출신 박지현 선대위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이 유세에 함께했다. 박 위원장은 “젠더를 갈라치기 하고 혐오를 조장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 없다”며 “우리가 화장실 갈 때 볼일을 좀 편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사회, 우리가 일상 살아갈 때 안전할 수 있는 사회, 여성이 면접 볼 때 `아기 언제 낳을 거냐` `결혼 언제 할거냐` 묻지 않는 사회를 만들 수 있고 그러려면 이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재명 제발 뽑아달라` `이재명 안 뽑으면 나 죽어`라고 친구들에게 밤새 전화할 것”이라며 “열심히 전화 돌려주시고 문자 보내주시고 SNS에 이재명 많이 올려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후 이 후보는 걷고 싶은 거리를 걸으며 2030 청년과 인사를 나누며 막판 유세에 나섰다.
한편 이날 유세에서는 오후 9시 이후에는 선거법상 유세차량을 이용한 유세가 불가능해 작은 스피커와 마이크를 두고 진행됐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추천 1
작성일2022-03-08 20:57
산울림님의 댓글
산울림
어제 윤석열 후보는 강남역에서
자신을 응원하러 나온 분들과 애국가를 떼창했습니다.
그 자리에 있지 못했기에 영상만 몇번이고 돌려봤는데요
그걸 듣고 있노라니 괜시리 눈물이 나더라고요.
눈물의 의미를 억지로 해석해보면,
망가졌던 나라가 가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탄생한다는 감격의 눈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동안 저는 이 나라를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정부와 국가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배웠지만,
이론과 실제는 달랐습니다.
거짓과 뻔뻔함으로 점철된 이 정권 때문에
나라까지 싫어졌거든요.
간혹 애국가를 불러야할 자리가 있었지만
아무런 감흥도 느껴지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지금, 애국가가 너무 부르고 싶네요.
우리가 만들어갈 새로운 나라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시들었던 제 심장이 다시 뛰게 됐거든요.
어제의 애국가가 결과를 모르는 상태에서 나온 간절함의 노래였다면,
오늘 부르는 애국가는 환희와 감격에 찬 노래가 될 것 같아요.
#승리의오늘을즐깁시다
#동해물과백두산이마르고닳도록
자신을 응원하러 나온 분들과 애국가를 떼창했습니다.
그 자리에 있지 못했기에 영상만 몇번이고 돌려봤는데요
그걸 듣고 있노라니 괜시리 눈물이 나더라고요.
눈물의 의미를 억지로 해석해보면,
망가졌던 나라가 가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탄생한다는 감격의 눈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동안 저는 이 나라를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정부와 국가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배웠지만,
이론과 실제는 달랐습니다.
거짓과 뻔뻔함으로 점철된 이 정권 때문에
나라까지 싫어졌거든요.
간혹 애국가를 불러야할 자리가 있었지만
아무런 감흥도 느껴지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지금, 애국가가 너무 부르고 싶네요.
우리가 만들어갈 새로운 나라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시들었던 제 심장이 다시 뛰게 됐거든요.
어제의 애국가가 결과를 모르는 상태에서 나온 간절함의 노래였다면,
오늘 부르는 애국가는 환희와 감격에 찬 노래가 될 것 같아요.
#승리의오늘을즐깁시다
#동해물과백두산이마르고닳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