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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8월중순에 시작하는 커뮤니티칼리지에 등록을 하려고하는데 주신글 3에서 U.C에서 인정하는 과목이 어떤것인질 제가 잘모르고 그리고 커뮤니티칼리지에서 이수하는 과목은 학교 이수과목과 관계가 없이 별도로 해야만 하는지요?

답변)

1) 각 커뮤니티 컬리지 별로 부여하는 과목 번호가 다를 수 있습니다. De Anza College의 경우 49번 이하의 과목들로 알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나 컬리지 카운슬러에게 문의해 보시는 편이 안전하고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2) 기본적으로 고등학교와 컬리지는 다릅니다. 하지만 학군별로 정책이 다를 수 있으니 이 또한 카운슬러와 상의하심이 좋겠습니다. 커뮤니티 컬리지를 수강하는 이유는 학생의 도전 정신과 대학 생활에 적응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함입니다. 요즘은 대학진학을 위한 필수코스처럼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잠재력과 열정이 있는 고등학생들이 커뮤니티 컬리지 과목을 수강하고 있다고 봅니다. 아울러 대학 학점을 미리 이수하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 그만큼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대학 1,2학년에 듣는 과목들을 고등학교 AP성적과 커뮤니티 컬리지 성적으로 채울 수 있기 때문이지요.

UC입학원서에 보면 고등학교 성적과 함께 커뮤니티 컬리지 성적을 기입하는 란이 별도로 있습니다. 학생의 도전정신과 함께, 고등학교 성적표에서는 약간 부족한 부분이 컬리지 성적으로 만회를 할 수 있나를 보기도 하는 것이지요.

UC의 경우, 고등학교 성적표에 컬리지 성적을 별도로 표기하게 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컬리지 성적표도 함께 동봉하는데, 그 일은 해당 고등학교에서 합니다. UC 당국은 고등학교 성적표와 함께 온 컬리지 성적만 인정하고, 별도로 보낸 컬리지 성적은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 

고등학교 졸업에 필요한 정규 과목은 고등학교에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섬머를 충분히 활용해야 하는 것이구요. 그래도 필수학점을 듣는데 시간이 부족하면 학기 중에 0교시 수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정규 수업 시작보다 1시간 일찍 시작합니다.

커뮤니티 컬리지 수강을 결정하기 전에, 너무 무리가 되지는 않는지 냉철하게 점검해야 될 줄 압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에 필요한 기본학점(특히, 체육, 미술, 건강, 직업교육 등)은 내년 여름 학기나 12학년으로 미루시고, UC 등 기타 사립대학에서 필수코스로 간주하는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과목들을 집중적으로 들어야 하며, 최선을 다해 어너스 이상 듣는 것이 좋습니다. 어너스 이상 과목에서 B학점을 받는 것이 일반 과목에서 A를 받는 것보다 낫다는 중론입니다.


>아이가 10학년2학기 영어과목성적이 별로 좋게 나오질 않아서 칼리지에서 영어를 이수하여 학교보다 좋은성적을 받아서 학교에 제출하면 반영을 시켜주는지도 궁금합니다.학교에서 이수하는 과목 외에 칼리지에서 이수를 하고 오면 대학 갈때 어떻게 반영이 되는지요?  또 하나, 봉사활동은 신청을 해 놓았는데, 봉사활동을 하면 거기서 따로 reference 를 주는건가요?  100 시간은 한곳에서만 인지 아니면 여러군데 모든 봉사 시간을 합해서 인지요?

답변)

1)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고등학교와 커뮤니티 컬리지는 다릅니다. 성적이 상호 교환되는지는 학교에 문의해 보셔야 할 것입니다. 영어 과목의 경우, 컬리지에서 UC가 인정하는 과목으로 나은 성적을 받았다면 입학심사때 유리할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학생이 미국 생활과 학업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라 컬리지 수강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는 점 생각하셔야 할 듯 합니다.

2) 고등학교 자체 성적이 가장 우선이고, 될 수 있으면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하리라 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리지만, 학생의 잠재력과 열정에 따라 다르니 충분한 대화를 통해 모든 일을 결정하심이 어떨까 합니다. 학생이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3) 봉사활동은 늦지 않은 것 같습니다. 준비되는대로, 학업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한도내에서 하면 될 줄 압니다. 한 곳에서 100시간 이상 하면 좋습니다. 역량이 되면 여러가지 봉사활동을 해도 무방하고요. 이것 역시 학생의 잠재력과 열정에 근거해야 할 줄 압니다. 공부도 잘 따라가고 의욕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한다면, 이 보다 좋을 수는 없는 일이지요.


재차 강조해서 말씀드리지만, 학생의 잠재력과 열정에 근거하여 자발적으로 의욕을 가지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과 자녀의 충분한 대화가 필요한 때 인것 같습니다. 한국 아이들은 잠재된 능력이 무궁무진합니다. 매사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시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용기를 주시고 격려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대학입학과 관련하여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 있다는 사실도 마음 한 켠에 두시고요. 좋은 대학에 가는 길이 하나가 아니고 여러개가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아이들을 아낌없이 주는 거목으로 키우는 과정에서 땀과 열정과 눈물어린 수고가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이상적인 시기라는 점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차분하고 집중해서 아이의 잠재력과 열정의 통로를 열어주시면 큰 보람과 기쁨이 있으리라 봅니다. 용기를 가지시고 담대하게 격려하시고 또 격려하셔서 자녀와 함께 환한 미소로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보심이 어떨지요.

언제라도 리플달아 주시면 함께 고민하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