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되면 몸도 마음도 늙어있어야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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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육체는 세월 따라 늙게 되어 있다.
늙은 사람이 마음만 젊어 있으면 넘어진다.
젊은 사람이 육신만 늙어 있어도 넘어진다.
때가 되면 몸도 마음도 늙어있어야 제격이다.
때가 되면 갈 곳도 마련해야하고,
본향이 어딘지도 알아야 한다.
늙지 않을 것처럼, 가지 않을 것처럼 살면,
제철 만났던 메뚜기 베짱이처럼 된다.
몸이 늙으면,
마음에 늙는 법도 배울 줄 알아야 한다.
젊어서 하나님이 없다, 없다 하느니
있다, 있다 하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세상에는 모두 늙기 위해 온 자들이지만
죽으러 온 자도 있고, 영생을 위해 온 자도 있다.
늙는 기술은 없어도,
늙기를 더디하는 기술은 노력이다.
죽는 기술은 없어도,
죽지 않는 기술은 배우고, 믿고, 순종하면 된다.
배우기를 더디 하는 자는 쉬 늙고,
늙지 않는 길을 찾은 자는
해탈 한 자보다 백수(百手) 위다.
보살된 자는 뺑뺑이 돌려도
신자(神子) 된 자는 영(永)에 원(遠)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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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7-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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