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총경회의 주도했던 유삼영총경의 더럽고 치사한 꼼수

페이지 정보

황금알

본문

류삼영 전 총경이 18일 더불어민주당의 ‘3호 인재’로 영입됐다.
류 전 총경은 작년 7월 윤석열 정부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계획을 발표하자
이에 반대하는 집단행동을 이끈 인물이다.
류 전 총경은 이른바 ‘총경 회의’를 주도하며 경찰국이 경찰 조직을 망가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 산하 민정수석을 폐지하면서 경찰을 통제할 새로운 체제가 필요해져 만든 게 경찰국이다.
그는 경찰국 신설을 ‘역사적 퇴행’이라고 했다.
“신설을 강행하면 법적·제도적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도 했다. 경찰 수뇌부가 회의 제지에 나섰지만, 류 전 총경은 일부 총경들과 함께 집단 항명성 회의를 강행했다.
하지만 경찰국 출범 1년 반이 지난 지금, 류 전 총경이 우려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민정수석실의 역할을 정부 부처인 행안부가 대신하면서,
인사·수사 절차가 이전보다 투명해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경찰국 신설로 경찰 조직이 망가졌다고 얘기하는 경찰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사이 급격하게 변한 건 류 전 총경의 신상이다.
 류 전 총경은 지난 7월 자신이 좌천 인사를 당했다며 사직서를 냈다.
사직서 제출 사실은 경찰 내부망을 통해 공표했고 언론에 대서특필됐다.
그는 ‘정치권에 진출하려는 게 아니냐’는 말에 “경찰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방향으로 유튜브 활동을 하거나 책을 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근간은 정치적 중립”이라며 “한쪽 정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쪽을 바라보면 중립이 훼손되고 국민의 신뢰가 무너진다”고 했다.
그랬던 그가 민주당에 들어가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 수없이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던 그였다. 경찰 내부에선 “대체 왜 총경 회의를 열었던 것이냐”라는 말이 나왔다. 야당 공천을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야당과 대척점에 있는 정부의 행정권에 공개 반기를 들었다는 비판이었다.
류 전 총경의 정치 입문은 그의 경찰 선배인 민주당 황운하 의원과 비교된다. 황 의원은 울산경찰청장 재직 때인 지난 2018년 ‘청와대 하명’으로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측을 수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최근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황 의원이 2020년 민주당 공천을 받게 된 것은 ‘하명 수사’에 대한 보은이라는 게 정설이다. 아마 류 전 총경도 같은 길을 가려는 것 같다.
경찰 간부도 정치를 할 역량을 갖고 있다. 치안과 민생을 돌보는 경험은 정치권에서 충분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수사권을 남용하고, 행정권에 반기를 드는 방식으로 한쪽 진영에 잘 보인 뒤 거기서 공천받아 국회 입성을 노리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류 전 총경은 중립성이 훼손되면 국민의 신뢰가 무너지고, 경찰 조직이 무너진다고 했다. 하지만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린 이는 그 자신이었다. 결국 ‘총경 회의’는 그에게 이용만 당했다.
추천 0

작성일2023-12-19 15:37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정치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797 (LIVE 강용석 )진은정 변호사 잘 안다 인기글 WTiger 2023-12-19 830 0
4796 현재 이재명 주위의 사람들 인기글 황금알 2023-12-19 805 0
4795 오징어게임 인기글첨부파일 황금알 2023-12-19 844 0
열람중 총경회의 주도했던 유삼영총경의 더럽고 치사한 꼼수 인기글첨부파일 황금알 2023-12-19 837 0
4793 구속된 우리 영길이를 감옥으로 보내며 추억하는 영길이 우리 영길이 어떻게 살아 왔으까? 인기글 WTiger 2023-12-18 836 0
4792 한국 해병대, 중국군 뚫고 북한에 상륙할 수 있을까 (전투시뮬레이션) 세계대전 시리즈 18편 인기글 WTiger 2023-12-17 918 0
4791 금요철야 | 이춘근 박사 | 북한 현실의 이해 | 에스더기도운동 | 23.12.15 인기글 WTiger 2023-12-16 857 0
4790 북한 공격징후 포착하면 25분만에 초토화시작! 감시위성 37기! 명령만 내리면 김정은 바로 제거! 인기글 WTiger 2023-12-16 842 0
4789 후쿠시마 사태 기억도 안 나지 인기글 WTiger 2023-12-15 827 0
4788 2023년06월25일(주일)평택평안교회 탈북인김아라 자매 간증 인기글 WTiger 2023-12-15 836 0
4787 한국 휴게소 화장실 갔다가 충격받은 북한 응원단..'이것'을 보고 줄줄이 탈북! 인기글 WTiger 2023-12-15 942 0
4786 유창훈을 알아보자, 송영길은 구속될까? 유창훈의 나비효과 인기글 WTiger 2023-12-15 838 0
4785 관리자님은 타인의 닉에 똥자 붙여서 지 닉을 만든 정신병자를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기글 WTiger 2023-12-14 779 0
4784 [인싸it] 보면 참 유익하고 들으면 행복해지는 인싸it | 231203 인기글 WTiger 2023-12-13 861 0
4783 러시아 아군 잡는 북한산 포탄…해체해보니 '충격 상태' 인기글 WTiger 2023-12-13 886 0
4782 영길아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했대. 빨랑 튀레이!!! 인기글 WTiger 2023-12-12 884 0
4781 [인싸it] 보면 참 유익하고 들으면 행복해지는 인싸it | 231213 인기글 WTiger 2023-12-12 827 0
4780 [LIVE] 탄핵 시즌2를 위한 김무성 유승민 사쿠라 대전, 이준석 하태경 김웅에 이어 김병민도 가세! 인기글 WTiger 2023-12-12 952 0
4779 李 측, ‘위증교사 혐의’ 부인…새 변호인 선정, 지연전술? | 뉴스A 라이브 인기글 WTiger 2023-12-11 998 0
4778 그래 영길아 니가 몇 푼 받아먹었다고 널 감옥에 쳐넣냐. 재명이도 있는데 안 그냐 인기글 WTiger 2023-12-11 913 0
4777 미친 동수가 스스로 올린 동영상 인기글 WTiger 2023-12-11 971 0
4776 [세뇌탈출 3017탄] 고급 루머 “친강 고문 치사, 리커창 독살”|중국의 5대 패착. 망할 짓만 골라서 하… 댓글[1] 인기글 WTiger 2023-12-11 904 0
4775 관리자님은 타인의 닉에 똥자 붙여서 지 닉을 만든 정신병자를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1] 인기글 WTiger 2023-12-11 901 0
4774 [송국건TV] ‘위증’ 김진성 “유동규 사고 보고 두려움에 떨어” 왜? 인기글 WTiger 2023-12-11 949 0
4773 [LIVE] 박정희 시해 사실 끝까지 숨김 최규하 인기글 WTiger 2023-12-11 944 0
4772 만배야 너 수첩 그거 안 감췄니 이 XX야 너 땜시 재명이 ㅈ댔다. 인기글 WTiger 2023-12-10 925 0
4771 12월 11일 따따부따 배승희 라이브! 따배라! 인기글 WTiger 2023-12-10 942 0
4770 [인싸it] 보면 참 유익하고 들으면 행복해지는 인싸it | 231211 인기글 WTiger 2023-12-10 920 0
4769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대선후 대선 관련 수사 공적으로 훈장 인기글 양심 2023-12-10 917 0
4768 우리 동네 스탠퍼드대 집회에서도 퇴진 요구...윤석열 행사장 뒷문으로 출입 인기글 양심 2023-12-10 937 0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