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실패의 주범은 역시나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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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gs172SO0WE
◀ 앵 커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잼버리대회가 끝난지 어느덧 8개월이 지났는데요.
감사원이 좀처럼 결과를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계스카우트위원회가 파행의 원인이 담긴 결과 보고서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책임소재를 놓고 정부냐, 전라북도냐 의견이 분분했는데, 연맹은 정부의 과도한 개입을 대회 실패의 직접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8월,부안 새만금 잼버리대회가 파행으로 막을 내린 뒤 정부와 전라북도, 조직위는 연신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며 다퉈왔습니다.
[김관영 / 전북도지사(지난해 8월,국회소통관)]
"(새만금 잼버리는) 대통령이 명예총재로 있는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최기관이고, 국무총리가 정부지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김현숙 / 전 여성가족부 장관(지난해 11월 국정감사)]
"조직위에서, 사무국에서 제가 오전 질의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거의 허위 보고에 가까운 부실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감사원이 책임소재를 가리겠다며 감사에 착수한지 8개월이 다 되가지만 결과는 깜깜 무소식입니다.
그런데 세계스카우트위원회가 잼버리 검토보고서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대회 실패 과정에 대한 자료수집과 조사를 벌였는데 결론적으로 '한국 정부'의 과도한 개입을 실패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대회를 주도했어야 할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소외됐고 대규모 예산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사실상 한국정부가 대회를 좌지우지하면서 여러 문제들을 일으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만든 조직위는 공무원들로 구성됐는데 1년에도 수차례 교체되는 바람에 인수인계와 역할 분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설명입니다.
[박혜진 기자]
"실제 당초 잼버리조직위는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 부안군 등 대부분이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세계연맹과 한국연맹, 한국정부 등 대회 주최·주관자들이 책임을 놓고 입창 차이가 큰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회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가 아니라 한국스카우트연맹과 같은 스카우트 조직이 주도 했어야 했다'는 겁니다.
결국 정부의 과도한 개입으로 구조적 문제들이 유발됐고 행사는 실패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음성변조)]
"행사 전반적으로 개선 필요 사항이 들어간 것 같고 상세한 내용은 지금 확인 중이거든요. 지금 뭐 답을 드릴 게 없을 것 같아요."
대회 실패 과정을 돌아보고 개선하기 위해 작성했다는 해당 보고서에는 '실패'라는 단어가 열 번이나 강조됐습니다.
세계스카우트위원회의 대회 검토 결과보고서가 공개됨에 따라 감사원이 언제, 어떻게 결과를 낼 지 감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혜진입니다.
◀ 앵 커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잼버리대회가 끝난지 어느덧 8개월이 지났는데요.
감사원이 좀처럼 결과를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계스카우트위원회가 파행의 원인이 담긴 결과 보고서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책임소재를 놓고 정부냐, 전라북도냐 의견이 분분했는데, 연맹은 정부의 과도한 개입을 대회 실패의 직접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8월,부안 새만금 잼버리대회가 파행으로 막을 내린 뒤 정부와 전라북도, 조직위는 연신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며 다퉈왔습니다.
[김관영 / 전북도지사(지난해 8월,국회소통관)]
"(새만금 잼버리는) 대통령이 명예총재로 있는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최기관이고, 국무총리가 정부지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김현숙 / 전 여성가족부 장관(지난해 11월 국정감사)]
"조직위에서, 사무국에서 제가 오전 질의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거의 허위 보고에 가까운 부실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감사원이 책임소재를 가리겠다며 감사에 착수한지 8개월이 다 되가지만 결과는 깜깜 무소식입니다.
그런데 세계스카우트위원회가 잼버리 검토보고서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대회 실패 과정에 대한 자료수집과 조사를 벌였는데 결론적으로 '한국 정부'의 과도한 개입을 실패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대회를 주도했어야 할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소외됐고 대규모 예산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사실상 한국정부가 대회를 좌지우지하면서 여러 문제들을 일으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만든 조직위는 공무원들로 구성됐는데 1년에도 수차례 교체되는 바람에 인수인계와 역할 분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설명입니다.
[박혜진 기자]
"실제 당초 잼버리조직위는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 부안군 등 대부분이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세계연맹과 한국연맹, 한국정부 등 대회 주최·주관자들이 책임을 놓고 입창 차이가 큰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회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가 아니라 한국스카우트연맹과 같은 스카우트 조직이 주도 했어야 했다'는 겁니다.
결국 정부의 과도한 개입으로 구조적 문제들이 유발됐고 행사는 실패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음성변조)]
"행사 전반적으로 개선 필요 사항이 들어간 것 같고 상세한 내용은 지금 확인 중이거든요. 지금 뭐 답을 드릴 게 없을 것 같아요."
대회 실패 과정을 돌아보고 개선하기 위해 작성했다는 해당 보고서에는 '실패'라는 단어가 열 번이나 강조됐습니다.
세계스카우트위원회의 대회 검토 결과보고서가 공개됨에 따라 감사원이 언제, 어떻게 결과를 낼 지 감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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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4-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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