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美, 中 총영사관 폐쇄 다음은···"남중국해 암초 폭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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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총영사관 폐쇄 다음은···"남중국해 암초 폭파 가능성"
[출처: 중앙일보] 美, 中 총영사관 폐쇄 다음은···"남중국해 암초 폭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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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상철 기자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한 데 이어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암초 등을 기습적으로 공격해 폭파할 수 있다는 경고가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중화권 인터넷 매체 둬웨이(多維)가 지난 26일 보도했다.
남중국해는 현재 미·중이 무력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큰 곳으로 꼽힌다. 세계 해운 물동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요충지이나 중국이 20세기 초 제작된 지도 한장을 근거로 수역 80%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들과 마찰을 빚는 곳이다.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주권을 인정하지 않은 채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쳐 중국과 갈등 상태다. 지난 13일엔 중국 때리기의 선봉에 서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남중국해 해양권리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란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의 골자는 베이징이 주장하는 남중국해 대부분의 해상 자원은 “완전히 불법”이란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중국이 공갈과 일방적인 조치를 통해 동남아 국가의 남중국해 주권을 파괴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이 통제하고 있는 도서의 12해리 이외에 대해선 중국의 어떠한 해양권리도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일부 매체는 이번 성명이 남중국해에서 미국이 전쟁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둬웨이는 전했다.
왕융(王勇) 베이징대 미국연구센터 주임은 폼페이오의 성명을 볼 때 “미국이 11월 대선 전 남중국해에서 무력을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둬웨이는 13일 성명이 미국의 남중국해 기습에 대한 법률적 근거를 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25일엔 “남중국해는 중국의 해양제국이 아니다”라는 트윗을 날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미국이 중국의 총영사관을 폐쇄한 데 이어 그다음엔 중국의 어디를 향해 칼을 겨눌 것인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군이 남중국해에 거의 매일 3~5대의 정찰기를 보내는 등 남중국해와 중국 해안에 대한 정찰 비행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둬웨이는 중국의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의 첫 번째 기습 타격 대상은 현재 중국군이 주둔하고 있지 않은 스카버러 환초(중국명 黃岩島)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그다음 타깃은 중국에선 난사(南沙)군도라고 일컫는 스프래틀리 제도로 전망했다.
중국이 활주로 등을 닦아 놓은 피어리 크로스 환초(중국명 永署礁)와 미스치프 환초(美濟礁), 수비 환초(渚碧礁) 등을 공격한 뒤 주변 암초를 미사일과 대포로 파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론 중국 외 다른 국가가 지배를 주장하는 암초 등을 B-52H 등 전략 폭격기를 동원해 폭파해 남중국해 관련 국가들의 영유권 주장 분쟁을 해결하는 수순이다. 파라셀 제도의 우디 섬(永興島) 등에 전투기 등을 포진한 중국이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이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한 서방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중국에 먼저 남중국해 인공섬에 설치한 시설 철거를 요구할 것이며 중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전쟁을 각오하고 무력행사에 나서는 수순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중국 총영사관 폐쇄 미국의 다음 수순은
폼페이오 장관이 25일 날린 트윗에 힌트
“남중국해는 중국의 해양제국이 아니다”
미 대선 전 B-52H 등 전략 폭격기 동원해
남중국해 중국 암초 공격해 폭파 가능성
남중국해는 현재 미·중이 무력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큰 곳으로 꼽힌다. 세계 해운 물동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요충지이나 중국이 20세기 초 제작된 지도 한장을 근거로 수역 80%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들과 마찰을 빚는 곳이다.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주권을 인정하지 않은 채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쳐 중국과 갈등 상태다. 지난 13일엔 중국 때리기의 선봉에 서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남중국해 해양권리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란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의 골자는 베이징이 주장하는 남중국해 대부분의 해상 자원은 “완전히 불법”이란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중국이 공갈과 일방적인 조치를 통해 동남아 국가의 남중국해 주권을 파괴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이 통제하고 있는 도서의 12해리 이외에 대해선 중국의 어떠한 해양권리도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일부 매체는 이번 성명이 남중국해에서 미국이 전쟁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둬웨이는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25일엔 “남중국해는 중국의 해양제국이 아니다”라는 트윗을 날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미국이 중국의 총영사관을 폐쇄한 데 이어 그다음엔 중국의 어디를 향해 칼을 겨눌 것인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군이 남중국해에 거의 매일 3~5대의 정찰기를 보내는 등 남중국해와 중국 해안에 대한 정찰 비행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둬웨이는 중국의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의 첫 번째 기습 타격 대상은 현재 중국군이 주둔하고 있지 않은 스카버러 환초(중국명 黃岩島)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그다음 타깃은 중국에선 난사(南沙)군도라고 일컫는 스프래틀리 제도로 전망했다.
중국이 활주로 등을 닦아 놓은 피어리 크로스 환초(중국명 永署礁)와 미스치프 환초(美濟礁), 수비 환초(渚碧礁) 등을 공격한 뒤 주변 암초를 미사일과 대포로 파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론 중국 외 다른 국가가 지배를 주장하는 암초 등을 B-52H 등 전략 폭격기를 동원해 폭파해 남중국해 관련 국가들의 영유권 주장 분쟁을 해결하는 수순이다. 파라셀 제도의 우디 섬(永興島) 등에 전투기 등을 포진한 중국이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이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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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7-27 23:27
불꽃님의 댓글
불꽃
해 치워라, 중국으로 인해 득을 본 나라는 이북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