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박정희 암살 후 김재규와 함께 사형 당한 부하들

페이지 정보

원조다안다

본문


e03b40fac32d28e77efb0393854cfe68.jpg

박흥주

서울대 갈 성적이었으나 집이 가난해서 육사 진학
육사 성적 최상위권으로 졸업
관측장교 건너뛰고 바로 전포대장으로 근무 중 김재규 만남
뛰어난 머리를 보고 김재규가 중정부장 됐을 때 비서로 데려감
중정부장의 최측근으로 엄청난 권력을 쥐게 되었는데도 진짜 청렴하게 살아서 주위 평판도 무척 좋았음
10.26 당시 김재규의 갑작스러운 지시로 박정희 살해에 가담
교도소 벽에 "남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는다" 라고 적음
딸들에게 아빠는 할 일을 한거라며, 절대로 기 죽지 말고 떳떳하게 살라는 유서를 남기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친 후 사형 당함.




39275512c6e3023905b29708e4534963.jpg

서서 진술하는 사람이 박선호

중학교 시절 김재규와 선생님과 학생으로 만남
김재규가 군으로 복직한 후에도 꾸준히 찾아가 인사를 드렸고
평소 거만하게 행동하지 말라, 책을 많이 읽어라, 검소하게 생활하라 등
따뜻한 조언을 해줘서 가슴 속에 김재규에 대한 존경심을 품음.
해병대 대령 전역 후 김재규의 추천으로 중정 의전과장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대통령 술시중 들어주는 여자나 섭외하고 있으니
독실한 크리스찬이기도 했던 박선호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으며
자리를 박차고 나오려 했는데 김재규의 만류로 참고 일함
10월 26일 김재규가 박흥주와 함께 불러 박정희를 죽이겠다고 통보했고 지시에 따르게 됨.
10.26 후 보안사 분실로 끌려가 고문을 받고 교도소에 갇히고 재판을 받게 되는데
재판 최후진술에서 김재규를 보며
"국가의 앞날을 버러지의 눈이 아닌 창공을 나는 새의 눈으로 길러주신 것에 감사하고 있다.
다시 그 상황에 놓이더라도 같은 길을 가겠다."며 진술을 마치고 사형 당함.




73db4b24b63927899e32cb405c7b693b.gif

박선호 손을 잡으려고 하자 제지하는 관계자




23fecc2ee3c2301072987816e617e9ed.jpg

김재규 최후진술 中

"끝으로 나의 부하들은 착하고 순한 양 같은 사람들입니다. 무조건 복종했고 선택의 여유나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은 저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저 하나가, 중앙정보부장 지낸 사람이 총 책임지고 희생됨으로써 충분합니다.
저에게 극형을 주고, 나머지는 극형만은 면해주시길 부탁합니다. 특히 박 대령은 단심이라 가슴이 아픕니다.
매우 착실하고 결백하며 가정적인 사람입니다. 청운의 꿈이 있던 사람입니다.
군에서는 곤란하더라도 여생을 사회에서 봉사 할 수 있도록 극형만은 면해주시기 바랍니다."




18b215ea577043746e59793321ca178a.jpg

결과

가해자 전원 사형집행
가해자 박선호는 최후변론에서 김재규를 진심으로 존경한다는 뜻을 남김




7f3ff589826235193f70493e21adc77a.jpg

가해자 박흥주가 두 딸에게 보낸 편지

"아빠가 없다고 절대로 기 죽지 말고 전처럼 매사 떳떳하게 지내라. 아빠는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이다.
너희들은 자라나는 동안 어머니와 친척 어른들의 지도를 받고 양육 되겠지만 결국 너희 자신은 커서 독립하여 살아야 하는 것이다.
독립정신을 굳게 가져야 한다. 조금 더 철이 들 무렵이나 어른이 된 후에도 공연히 마음이 약해지거나 기 죽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헤쳐나가려는 강한 정신력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가 아니겠느냐.
자기 판단에 의해 선택하면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지게 되어있다.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해야한다."




463c094a9f626ba5699265abf78984ff.jpg
추천 13

작성일2024-12-10 20:07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2089 아구찜 때문에 파혼해요 댓글[2] 인기글 pike 2024-12-11 1668 3
62088 할머니 장례식장에 큰아빠 동호회 멤버들이 왔는데 서로 본명을 몰라서… 댓글[1] 인기글 pike 2024-12-11 1396 1
62087 김연아라는 바이올린 하는 아이...어쩜 이리 잘하죠? 댓글[1] 인기글 pike 2024-12-11 1271 1
62086 일식 경력 40년 장인분이 1등급으로 꼽는 한국 생선 인기글 pike 2024-12-11 1580 0
62085 화물열차 멈췄다’ 소문 듣고 떼도둑질 댓글[2] 인기글 pike 2024-12-11 1508 0
62084 한국에 생겼다는 맘스터치 드라이브 스루 인기글 pike 2024-12-11 1370 0
62083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징역 2년 확정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Johnny1 2024-12-11 1085 0
62082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영화 소개 인기글첨부파일 sooni 2024-12-11 1410 0
62081 애완 오리 인기글 pike 2024-12-11 1382 0
62080 이태리 맛피아가 싫어하는 음식들 인기글 pike 2024-12-11 1427 0
62079 석열이가 좋아하는 비상계엄 댓글[3] 인기글 소소한행복 2024-12-11 1313 1
62078 93세 태국인 6.25 참전용사 근황 댓글[1]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1 1276 5
62077 은행에서 갑질한 국회의원 댓글[2]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1 1538 3
62076 탄핵비교 2016년 vs 2024년 댓글[1]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1 1256 9
62075 친애하는 한강 작가님 ...수상자 호명에 '기립박수'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1 1051 7
62074 터지면 인류는 끝이라는 슈퍼 화산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1 1375 4
62073 현재 무서워졌다는 AI 진화 수준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1 1403 4
62072 대한민국에서 섹스 연기 제일 잘하는 배우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1 1828 2
62071 피아노 치는 처자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1 1603 4
62070 아 자랑스러움을 느끼네 인기글 짐라이 2024-12-11 1004 1
62069 믿기 힘든 미국의 관광 수입. 인기글첨부파일 짐라이 2024-12-11 1136 1
62068 미국 최고의 직업들(U.S. News the Best Jobs 2024) 댓글[1] 인기글 pike 2024-12-11 1357 0
62067 의외로 매우 귀하다는 남자 조건 댓글[1] 인기글 pike 2024-12-11 1336 0
62066 저속 노화식단 레시피 인기글 pike 2024-12-11 1174 0
62065 세계에서 가장 관광수입이 높은 나라 댓글[4] 인기글 pike 2024-12-11 1375 0
62064 중국산 충전 케이블을 사면 안되는 이유 인기글 pike 2024-12-11 1337 0
62063 치매 걱정되면 하루 ‘달걀 두 개’… 노른자가 핵심 인기글 pike 2024-12-11 1070 0
62062 넘사벽 스페이스X 스타십 크기 인기글 pike 2024-12-11 1214 0
62061 알아두면 유용한 에어프라이 레시피 모음 인기글 pike 2024-12-11 1144 0
62060 폐교되어도 걱정없다는 대학 인기글 pike 2024-12-11 1371 0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