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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샌프란에서 유학중인 김윤정이라고 합니다.

얼마전에 저와 제 룸메이트는 샌프란에 위치한 트리니티 아파트에서 이사를 나왔습니다. 디파짓으로는
$3100 을 냈었고 한달렌트는 $1550을 내고 살았습니다.

어느 날 저희집으로 매니저가 찾아와서는 대뜸 저에게 너희의 친구들이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스프링쿨러를 망가뜨렸으니 수리비를 내놓라고 하더군요.
제가 너무 어이없어 하자 매니저는 그들이 남긴 전화번호에 몇차례 전화를 했지만 전혀 받지않았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매니저가 말하는 두 남자 (친구라고 말했던..)들을 전혀 모르고, 심지어 저는 사건이 일어난 당시에 뉴욕에 있었으며, 제 룸메이트는 기말고사 공부로 매우 바빴기때문에 당시에 저희는 짐을 채 싸지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니저에게 "나는 네가 말하는 그 두남자들을 전혀 모른다 그리고 나는 그당시에 뉴욕에 있어서 짐도 싸지못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매니저는 저에게 편지를 써서 아파트 회사에 수리비를 낼 수 없다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편지를 써서 주었고, 매니저는 팩스를 보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몇일 후에 아파트 회사에서 저에게 청구서를 보냈고 청구금액은 $3078 이라는 엄청난 금액이었습니다.

그길로 저는 매니저에게 다시 찾아갔고, 매니저는 자기가 팩스를 보냈는지 안보냈는지 잘 모르겠다며 저의 편지를 찾기시작했습니다.
찾아도 나오질 않자 매니저는 저에게 편지한장을 다시 써올것을 부탁했고, 저는 다시 써주었습니다. 매니저는 제 앞에서 바로 팩스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파트회사에서 또 편지가 왔는데, 제가 받을 디파짓은 $0 이라고 써있었고, 심지어 $436.48 을 회사로 보내라는 것 이었습니다.

도무지 너무 당황스럽고 억울해서 참을 수 가 없네요.

저와 제 룸메이트 생각으로는 애초부터 아파트 매니저가 그 두남자들의 신분을 확인해야했었고, 그들의 전화번호가 일치하는지도 확인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매니저는 저희의 상황에 너무나 비협조적이었고, 한번 편지를 잃어버리기까지 했습니다.

도대체 이게 말이되나요?
아파트 기물을 망가뜨린 사람이 저와 제 룸메가 아니라, 타인이어도 그들이 우리의 친구라고만 말하면 저희가 그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는건가요?

꼭 좀 도와주세요, 언어도 안되고 억울해서 정말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