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그리운 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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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현주玄酒
자다 깬다. 유리창을 두드리는 바람결에
고향 집 바람벽에 나깨 노깨 떡 말리던
한사발 물을 들이켠다, 별이 보네 빤하다
바라본다. 찾아온 달 타국 만 리 처마까지
겨우내 시래기를 베르박에 그려 놓던
펼치네 두루마리 목전에, 엎질렀던 물사발
아래는 청보리밭 밟던 비도 다녀갔네
못 지낸 설 마흔짼가 낼모레라 올해는
마시고 엎지른 세월 빈다, 동 나도록 동 나도록
(현주玄洒:맹물의 순수를 이른 말,무술)
(베르박:비내력벽 非耐力壁의 경상 말)
자다 깬다. 유리창을 두드리는 바람결에
고향 집 바람벽에 나깨 노깨 떡 말리던
한사발 물을 들이켠다, 별이 보네 빤하다
바라본다. 찾아온 달 타국 만 리 처마까지
겨우내 시래기를 베르박에 그려 놓던
펼치네 두루마리 목전에, 엎질렀던 물사발
아래는 청보리밭 밟던 비도 다녀갔네
못 지낸 설 마흔짼가 낼모레라 올해는
마시고 엎지른 세월 빈다, 동 나도록 동 나도록
(현주玄洒:맹물의 순수를 이른 말,무술)
(베르박:비내력벽 非耐力壁의 경상 말)
작성일2022-02-0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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