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 부모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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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지요.
그 의미는 멀리 내다 보고 교육에 임해야 된다는 것과 함께 인내의 세월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학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학교 주변의 교육환경, 학교 구역내의 환경, 학부모들의 수준과 학생들의 수준, 학교 교사의 수준, 커리큘럼, 클럽, 학교의 전통, 특히 대학입학의 경향 등일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 학부모님들이 가장 신경을 쓰시는 부분이 대학입학과 관련된 학업 부분일 것입니다. 아울러 친구관계도 중요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준 또한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이런 일반적인 경향을 생각하면서, 제가 경험을 통해 얻게 된 지혜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학생 자신의 잠재력입니다. 학교의 수준이나 환경이 어떻든 그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라면 학군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학생 스스로, 또는 교사나 친구를 잘 만나서 서로 격려하며 잠재력을 분출시킬 수 있는 분위기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아울러 학생 자신의 열정입니다. 부모님의 열정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두 열정이 조화를 이루어 어떤 환경에서든지 극복해낼 의지와 열정만 있다면 학군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쿠퍼티노 학군이나 프리몬트 학군 등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군을 선택해 갔는데, 학생의 잠재력이 동양적인 무한경쟁에 매장되고, 열정을 분출할 수 없는 상황이 안된다면 좋은 학군은 무용지물에 불과하게 됩니다.
대개 베이 지역에서 몬타 비스타, 로스 가토스, 로스 알토스, 건 하이, 팔로 알토, 미션 산호세 등이 학교 전체 평균이 상위를 차지하고, 보통 좋은 학군을 이룬다고 합니다. 보편적으로 대학진학률이 높다는 것이지, 한국 부모님들이 바라는 그런 대학의 입학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학생이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올바른 인격으로 성장하는데 문제가 없다면, 오히려 평균 성적이 700점대의 학교도 무난하리라 봅니다. UC입학을 생각하신다면, 9학년 부터 11학년까지 성적과 활동이 중요한데, 물론 다른 대학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10학녀 11학년 성적이 중요하고, 어너스나 AP, IB 클래스 참여와 성적이 중요할 때인데, 학생 열정만 있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리라 봅니다. 반면 소위 좋은 학교라고 하는데는 어너스 이상 신청하는데도 경쟁이 심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 견해로는 불필요한 경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모님과 학생이 소위 좋은 학군으로 옮겨야겠다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이 경우도 학생의 잠재력과 열정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맹모삼천지교라고 했는데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또 하나의 방편은 11학년까지는 경쟁이 덜 심한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12학년이 되어서 학교를 옮기는 방법입니다. 학교를 옮겨도 성적이 그대로 따라가니 말입니다. 전학간 학교의 시스템으로 변환하여 그 학교에서 9학년부터 학교를 다닌 것 처럼 성적표가 나옵니다. 이 경우,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꼭 전학을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전학할 경우, 기존의 친구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대학입학시 교사추천서를 받아야 하는데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고, 특히 정서상의 문제지요. 모든 환경이 바뀌니까 제대로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지요.
참고로 저의 경우는 좋은 학군을 선택하되, 평균 성적이 900점 전후인 학교는 피했습니다. 대략 800점 전후의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성적이 좋은 학교의 경우, 거의 대부분 동양 학생들이 주류를 이룬다는 사실입니다.(전부는 아니지만) 이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경험상 백인과 동양인이 균형을 이루고, 여타 인종이 적당히 섞여 있는 학교가 경쟁도 덜 심하고, 미국 교육이 지향하는 전인적인 고등학교 과정을 지향한다고 생각해서입니다. 학업만이 아니고, 다양한 클럽활동들도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좀 더 덜한 분위기 속에서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참고로 중국과 인도 학생들은 목숨 걸고 공부를 하고 부모들도 그렇기 때문에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지 않아요.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는 것일 뿐입니다. 학생과 학부모에 따라 입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참고하시라는 차원에서 잠시 조그마한 경험을 나누었을 따름입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리플 달아 주세요.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나눌 것이 있으면 나누며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식 가진 부모치고 큰소리 칠 부모가 어디 있나요. 아이들이 워낙 변화무쌍해서 말입니다. 그러니 함부로 자식자랑도 못해요. 다만 서로 부족함을 알고 함께 지혜를 모아 아이들을 전인격적으로 건강하게 키우는 길 말고 무슨 보람이 있겠습니까.
그 의미는 멀리 내다 보고 교육에 임해야 된다는 것과 함께 인내의 세월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학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학교 주변의 교육환경, 학교 구역내의 환경, 학부모들의 수준과 학생들의 수준, 학교 교사의 수준, 커리큘럼, 클럽, 학교의 전통, 특히 대학입학의 경향 등일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 학부모님들이 가장 신경을 쓰시는 부분이 대학입학과 관련된 학업 부분일 것입니다. 아울러 친구관계도 중요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준 또한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이런 일반적인 경향을 생각하면서, 제가 경험을 통해 얻게 된 지혜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학생 자신의 잠재력입니다. 학교의 수준이나 환경이 어떻든 그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라면 학군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학생 스스로, 또는 교사나 친구를 잘 만나서 서로 격려하며 잠재력을 분출시킬 수 있는 분위기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아울러 학생 자신의 열정입니다. 부모님의 열정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두 열정이 조화를 이루어 어떤 환경에서든지 극복해낼 의지와 열정만 있다면 학군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쿠퍼티노 학군이나 프리몬트 학군 등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군을 선택해 갔는데, 학생의 잠재력이 동양적인 무한경쟁에 매장되고, 열정을 분출할 수 없는 상황이 안된다면 좋은 학군은 무용지물에 불과하게 됩니다.
대개 베이 지역에서 몬타 비스타, 로스 가토스, 로스 알토스, 건 하이, 팔로 알토, 미션 산호세 등이 학교 전체 평균이 상위를 차지하고, 보통 좋은 학군을 이룬다고 합니다. 보편적으로 대학진학률이 높다는 것이지, 한국 부모님들이 바라는 그런 대학의 입학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학생이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올바른 인격으로 성장하는데 문제가 없다면, 오히려 평균 성적이 700점대의 학교도 무난하리라 봅니다. UC입학을 생각하신다면, 9학년 부터 11학년까지 성적과 활동이 중요한데, 물론 다른 대학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10학녀 11학년 성적이 중요하고, 어너스나 AP, IB 클래스 참여와 성적이 중요할 때인데, 학생 열정만 있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리라 봅니다. 반면 소위 좋은 학교라고 하는데는 어너스 이상 신청하는데도 경쟁이 심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 견해로는 불필요한 경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모님과 학생이 소위 좋은 학군으로 옮겨야겠다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이 경우도 학생의 잠재력과 열정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맹모삼천지교라고 했는데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또 하나의 방편은 11학년까지는 경쟁이 덜 심한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12학년이 되어서 학교를 옮기는 방법입니다. 학교를 옮겨도 성적이 그대로 따라가니 말입니다. 전학간 학교의 시스템으로 변환하여 그 학교에서 9학년부터 학교를 다닌 것 처럼 성적표가 나옵니다. 이 경우,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꼭 전학을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전학할 경우, 기존의 친구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대학입학시 교사추천서를 받아야 하는데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고, 특히 정서상의 문제지요. 모든 환경이 바뀌니까 제대로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지요.
참고로 저의 경우는 좋은 학군을 선택하되, 평균 성적이 900점 전후인 학교는 피했습니다. 대략 800점 전후의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성적이 좋은 학교의 경우, 거의 대부분 동양 학생들이 주류를 이룬다는 사실입니다.(전부는 아니지만) 이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경험상 백인과 동양인이 균형을 이루고, 여타 인종이 적당히 섞여 있는 학교가 경쟁도 덜 심하고, 미국 교육이 지향하는 전인적인 고등학교 과정을 지향한다고 생각해서입니다. 학업만이 아니고, 다양한 클럽활동들도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좀 더 덜한 분위기 속에서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참고로 중국과 인도 학생들은 목숨 걸고 공부를 하고 부모들도 그렇기 때문에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지 않아요.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는 것일 뿐입니다. 학생과 학부모에 따라 입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참고하시라는 차원에서 잠시 조그마한 경험을 나누었을 따름입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리플 달아 주세요.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나눌 것이 있으면 나누며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식 가진 부모치고 큰소리 칠 부모가 어디 있나요. 아이들이 워낙 변화무쌍해서 말입니다. 그러니 함부로 자식자랑도 못해요. 다만 서로 부족함을 알고 함께 지혜를 모아 아이들을 전인격적으로 건강하게 키우는 길 말고 무슨 보람이 있겠습니까.
작성일2007-07-27 07:29
원질문을 드린 사람은 아니지만 지나가다 Dr.Choi께서 쓰신 답글을 읽고 많은 공감과 함께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대략 800점 전후의 학교중에서 산호세주변으로 추천해 주실만한 지역이나 학교가 있으신지요?
동감하는 글입니다.
점수로만 비교 분석하는 평균점수 높은 학교보다
자신의 열정과 잠재력에 더큰 가치를 두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하는것이 훨씬
긴안목으로 세상을 보면서 흥미를 갖고 공부 하게된 경험을 가진 아이엄마 입니다.
점수로만 비교 분석하는 평균점수 높은 학교보다
자신의 열정과 잠재력에 더큰 가치를 두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하는것이 훨씬
긴안목으로 세상을 보면서 흥미를 갖고 공부 하게된 경험을 가진 아이엄마 입니다.